20·30대 젊은층이 시장 주도… 가격경쟁력에 민감

Eurostat에 따르면 폴란드 안경테 시장규모는 2013년 기준 1455만 유로다.
이는 전년대비 28.65% 성장이라는 놀라운 결과이지만 2011년 약 2000만 유로였던 시장규모가 2012년 1131만 유로로 대폭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시장이 본래의 양상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폴란드 안경테 시장에서 안경테는 플라스틱제(HS code 900311)와 비플라스틱제(HS code 900319)로 분류되며 2013년 기준 비플라스틱제 안경테가 전체의 약 46.37%, 플라스틱제가 약 53.63%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비플리스틱제 안경테와 플라스틱제 안경테의 시장점유율은 매년 변동돼 순위를 결정하기는 어려우며 트렌드에 따라 해마다 변동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014년 안경테 수입을 살펴보면 상반기 기준 플라스틱제가 1294만 유로로 전년대비 52.9% 큰 폭 증가했으며, 비플라스틱제의 경우 616만 유로로 5.38% 소폭 감소했다. 현재 시장에서 트렌드가 플라스틱 안경테로 기울어져 있기 때문이다.
폴란드 안경테 시장은 컴퓨터 사용 및 스마트폰 사용의 증가로 젊은층에서부터 시력감퇴 현상이 늘어나며 안경 착용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과거 40~50대 이후 노안이 시작되는 시기 소비층이 주요 소비자였으나 점차 저연령층으로 소비자 축이 이동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당분간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가브랜드의 경우 기존 글로벌 경쟁 브랜드가 시장을 장악하고 중·저가의 경우 점차 중국제품이 가격경쟁력을 가지고 시장을 점유해가고 있는 가운데 시장이 커지면서 다양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국내 기업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 3년간 폴란드 안경테 수입시장을 살펴보면 플라스틱 안경테의 경우 이탈리아가 30% 후반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20% 중반대로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비플라스틱 안경테에서는 중국이 매년 빠르게 성장해 절반이 넘는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 이탈리아, 영국이 뒤를 있고 있다. 한국의 점유율은 2013년 기준 플라스틱 안경테는 0.1%, 비플라스틱 안경테는 1.8%에 머물러 있다.
코트라는 “최근 국내의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나 가격면에서는 중국제품이 경쟁력이 있고 고가품으로는 서유럽 브랜드 제품이 인지도가 높아 한국제품 인지도는 보통이다”며 “일반적으로 바이어는 EU 기준에 준한 인증을 보유한 것을 전제로 가격경쟁력을 가장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현지 바이어 구매상담 시 품질을 기본적으로 갖춘 전제하에 우선적으로 가격이 거래 결정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며 현지 업체와의 신뢰관계에 기초한 협력관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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