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억달러 돌파… 저가 중국·고가 이탈리아 강세

캐나다 안경테 시장규모가 안정적인 성장세로 2013년 기준 5억달러를 돌파했다.
Euromonitor에 따르면 캐나다 안경테 시장은 2011년 4억7730만달러였으나, 2012년 4.0% 성장해 4억9660만달러를 기록한 후, 2013년 전년대비 5억1800만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캐나다 안경테 시장이 이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올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노령화로 안경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캐나다 인구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50대에 접어들면서 안경의 수요를 촉진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전자 디스플레이 기계의 이용이 증가하면서 10∼30대 젊은 소비자의 안경 수요도 증가하고 이어 호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젊은층의 콘택트렌즈 이용 선호현상과 시력 교정을 위한 라식, 라섹 등의 확산은 시장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패션을 위해 안경을 구입하는 트렌드가 강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안경구입의 최대 목적은 시력교정으로 조사돼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캐나다는 높은 인건비로 인해 국내에 안경테 제조기반이 미약한 관계로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아 매년 안경테 수입을 늘려오고 있다.
World Trade Atlas에 따르면 캐나다 안경테 수입시장 규모는 2012년 1억7658만달러에서 2013년 10.8% 성장해 1억9563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수입국을 살펴보면 중국이 약 8000만달러 전후로 전체시장점유율 40% 중반대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위는 이탈리아로 2012년 시장점유율 25.8%에서 2013년 30.7%로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국과 이탈리아가 전체 수입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한 가운데 이후 프랑스, 일본, 한국, 미국 순이다.
한국의 수출규모는 2011년 814만5000달러에서 2012년 701만9000달러로 감소한 후 2013년 회복세로 돌아서 791만2000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점유율만 놓고 보면 2011년 4.5%에서 감소해 2012년, 2013년 각각 4.0%로 분발이 필요해 보인다.
중국은 저가 제품군을 중심으로 높은 가격경쟁력, 이탈리아는 세계적은 명품을 중심으로 고급 브랜드라는 확실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만큼 한국제품의 독자적인 이미지구축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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