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 교역액 역대 최고치 기록… 안경테·안경렌즈는 감소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2015년 안경류 교역액은(안경테, 선글라스, 안경렌즈, 콘택트렌즈)는 선글라스 교역액 급증에 힘입어 전년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안경류 총교역액은 8억3154만9000달러로 안경테(HS CODE 9003)가 수출 1억2872만6000달러, 수입 6492만9000달러, 선글라스(HS CODE 900410)는 수출 1859만2000달러, 수입 2억211만8000달러, 안경렌즈(HS CODE 900150)는 수출 6684만1000달러, 수입 8450만5000달러, 콘택트렌즈(HS CODE 900130)는 수출 1억3005만4000달러, 수입 1억3578만4000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선글라스가 전년대비 15.5%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안경테는 수출액이 감소한 반면 수입액은 늘어나며 총 교역량은 전년대비 마이너스 3.3% 감소했다. 안경렌즈는 수출액이 눈에 띄게 감소하며 전년대비 마이너스 7.0% 줄어들었으나 콘택트렌즈는 8.8% 늘어나 전체 교역액 증가에 힘을 보탰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안경테의 경우 수출액은 일본이 2671만6000달러로 전년대비 -10.7%, 미국이 1567만달러로 -12.3%, 중국이 1218만만달러로 -25.3% 감소했다. 수입은 중국이 2389만8000달러로 20.3% 급증한 반면 일본은 1405만5000달러로 -9.8%, 프랑스가 489만4000달러로 -15.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선글라스 교역량은 2015년 최고치를 경신하며 전체 교역액 증가를 이끌었다. 특히 수출액은 전년대비 2배 가까이 폭증해 국산 선글라스 수출의 전망을 밝게 했다. 최대 수출국인 홍콩 수출액이 156.8% 폭증한데 이어 이탈리아가 303.7%, 일본 137.0%도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수입 역시 이탈리아가 1억1272만달러로 2.5%, 중국이 4644만달러로 39.9% 늘어났다.
안경렌즈 수출은 3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낸 반면 수입량은 3년 연속 증가하며 안경렌즈 시장의 수입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 수출은 1687만3000달러로 65.7% 증가했으나 미국과 일본 수출이 각각 -7.7%, -50.3% 감소하며 수출 감소를 주도했다. 수입은 중국이 5342만달러로 4.5%, 베트남이 899만6000달러로 94.4% 증가했다. 베트남은 2014년 안경렌즈 수입국 4위에서 2015년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마지막으로 콘택트렌즈 수출액은 3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낸 반면 수입액이 늘어나며 시장에서 수입제품의 강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콘택트렌즈 수출액은 일본이 2961만3000달러로 -15.2%, 중국이 2635만4000달러로 -6.6% 감소했으며 이밖에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도 줄어들며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수입액은 아일랜드가 6867만6000달러로 14.8%, 미국이 3850만5000달러로 29.1%, 영국이 1093만6000달러로 25.1% 증가하는 등 주요 수입국의 증가로 총 20.6%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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