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후보자 면접 평가 후, 7월초 결과 발표 예정

(재)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신임원장 공모에 전 안경계가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초부터 공모 심사가 진행중인 진흥원 신임원장이 오는 7월 중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현재 진흥원측은 지난 22일 신임 진흥원 원장 공모를 마감하고, 지원자를 분류 이사회에 제출했다. 진흥원은 27일 이사회를 열어 이날 신임원장 공모추천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번 진흥원 신임원장 공모는 손진영 전 원장의 갑작스런 사퇴로 인해 긴급히 원장 공모를 지난 8일부터 진행했으며 22일 신청자 접수를 마쳤다. 공모추천위원회를 통해 차기 진흥원 원장을 확정하게 된다.
진흥원에 따르면 현재 차기 원장 공모 지원자는 총 10여명이 경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추천위원으로 추대된 심사위원들은 위원회 회의를 통해 원장 채용 후보자 서류와 면접 심사를 하게 된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원장 공모 역시 지난번처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별도의 공모추천위원회를 구성, 면접에서 상위 두 명을 이사회에 추천해 이사회에서 가결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전하며 “현재 이번 신임원장 채용에 많은 분이 지원하셨다”며 “자세한 지원자의 개인 신상에 대한 정보는 공모추천위원회 개최 이후 공개할 예정이니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진흥원 신임원장 선임 절차가 7월초로 마무리 된다는 소식을 접한 안경업계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진흥원을 혁신할 수 있는 인사가 선임되길 원했다. 일부 안경인 단체는 이미 대구시장 앞으로 이번 원장 선임절차에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해주길 바란다는 민원을 제출했다.
대구지역 중견 안경 제조유통사 관계자는 “최근 원장 사퇴, 직원 대규모 징계, 내부자 민원, 비리 문서 유출 등으로 부침이 많았던 진흥원이 하루 빨리 제자리를 찾을 수 있게 할만한 인물이 원장으로 선임돼야 할 것”이라며 “신임 원장은 부임 즉시, 그 동안 진흥원의 내부 적폐를 하루빨리 청산하고 새 출발을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신임 원장은 내부 단속과 함께 진흥원의 총예산과 함께 분야별 예산 책정 등을 더욱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설득력 있게 안경인들에게 공개해야 안경인들이 원장으로 인정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10명의 공모 지원자중 누가 진흥원의 원장 조건을 충족하는지 심사위원들은 세밀하게 심사를 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원장 공모 시작부터 잡음이 가득했기 때문에 심사 결과에는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할 것”이라고 일침했다. 그는 “또 다시 밀실 내정이라는 전철을 밟을 경우, 한국 안경산업의 발전은 더 이상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안경산업의 고도화 및 고부가가치 달성을 위해 향후 3년 동안 진흥원을 책임질 인물에 누가 선임될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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