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 안경산업의 미래, 숨은 노안시장을 찾아라

국내 프레임 시장이 본격적인 고성장 궤도에 올라서고 있다. 눈 건강 및 패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증가가 선글라스 및 안경테의 대중화로 이어지면서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외국의 한 시장조사 전문기관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프레임 시장규모는 매년 10%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이어오면서 2014년 기준 안경테는 6700억원, 선글라스는 63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최근 패션업계나 유통업계 등이 프레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도 그만큼 프레임 시장의 전망이 밝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으로, 업계전문가들은 당분간 이런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외부의 이런 분위기와 달리 안경원에서의 선글라스와 안경테 판매량은 역대 최악이라 평가받을 만큼 급감하고 있다. 유통경로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안경사들이 소비자들에게 ‘왜 선글라스와 안경테를 구입할 때 안경원을 방문해야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제공하지 못하면서 시장 확대의 과실을 고스란히 외부업계에 빼앗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지는 안경사 중심의 시장 재편을 목표로 변화하고 있는 시장상황 속에서 안경원 생존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노안시장이 미래 안경업계의 최대 먹거리가 될 것이라는 것은 이제 상식에 가깝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수준의 초고령화국가에 이미 진입했고, 이런 기조가 최소한 수십 년 이상 이어질 것이 확실시 되면서 누진다초점 렌즈 및 각종 기능성렌즈에 대한 막대한 잠재수요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IT기기와 고해상 디스플레이의 범람 등으로 현대인의 노안 발생 시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는 점도 노안시장의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최근 30대 중 노안 비율이 5년 새 2배 증가했다는 조사에서도 알 수 있듯 초기노안 환자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서다.
그 시기가 정확히 언제 도래하느냐가 문제일 뿐, 노안시장을 위한 최적의 환경은 이미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인구구조 변화, 업계판도 바꾼다
누진렌즈는 최고의 ‘일석다조’ 제품

통계청에 의하면 우리나라 총인구는 2030년 5216만명까지 증가하다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게 된다. 그리고 이중 고령인구(65세 이상)의 비중은 2014년 12.7%에서 2030년 24.3%, 2040년 32.3%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초기노안을 제외하고, 단순하게 65세 이상 고령인구만 노안시장의 잠재 수요층으로 감안하더라도 그 잠재성장률이 15년 안에 200%, 25년 안에 300%에 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고령인구의 증가가가 노안인구의 증가로, 그리고 노안인구가 다시 노안시장을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가 최소한 사반세기 이상 지속되는 안경업계의 새로운 황금기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누진다초점 렌즈는 국내 안경시장 확대는 물론 제조사 및 안경원이 상생할 수 있는 최적의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최근 절대인구의 감소가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렌즈제조사들이 고기능성 제품의 판매 비중을 늘리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누진다초점 렌즈는 의료기기로서 다른 산업군의 업권 침해 걱정이 없고, 상대적으로 제품단가는 물론 마진도 높은 고부가가치 시장이기 때문이다. 특히 누진다초점 렌즈는 의료기기로서 안경사의 전문성이 꼭 필요한 제품의 특성상 ‘판매’가 아닌 ‘처방’이 이뤄져야 하는 품목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안경사를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을 바꿔 우리 업계의 숙원인 안경사의 사회적 위상 강화까지 노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안경업계 다수의 전문가들이 향후 누진렌즈 시장에서의 퍼포먼스가 제조사는 물론 안경원의 성패를 결정하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5000억원 규모 국내 노안시장 창출
안경사 및 제조사의 어깨에 달렸다

업계전문가들은 국내 노안시장의 규모가 약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누진렌즈 처방율이 노안 인구의 70%에 달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아직 10%에 머물러 있고, 노안용 콘택트렌즈도 전세계적으로 6% 정도 피팅되고 있으나 국내는 0.1%에도 미치지 못한 상황을 고려해 산정됐다. 국내 안경렌즈 시장 규모가 약 1조원 정도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기존 국내 안경시장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언급했듯 우리나라의 초고령사회 진입이라는 최적의 사업환경이 조성된 만큼, 이를 기회삼아 국내 노안시장을 현실화 하려는 안경업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한국안경산업발전포럼에서 안경계의 산학연(産學硏)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응대부터 성공마케팅 사례, 고객의 클레임 해결 사례 등 안경원 운영 노하우는 물론 안경사의 실력증진에 도움이 되는 임상사례를 널리 전파하기 위해 2015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한국안경사를 위한 임상워크숍’이다. 여기에 제조사들은 고객 각각의 시환경에 맞춤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함께 안경사 교육에 집중하고 있으며, 안경사들도 이에 화답하면서 자기계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나 잠재된 노안시장을 온전히 현실화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은 너무나 자명하다. 안경업계에서 누진다초점렌즈의 중요성은 수년전부터 강조되어 왔지만 고객 클레임에 대한 우려, 처방 실패시 안경사의 적지 않은 부담 등 여러 이유로 적극적으로 처방하는 안경사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아직까지도 누진다초점 렌즈 자체를 모르는 소비자들이 많고, 알아도 노안렌즈라는 부정적 인식만 가지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이에 대해 K비젼안경 관계자는 “세계적인 추세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우리나라의 고령화 진행속도는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동시에 시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전환으로 개인맞춤 기능성렌즈 전문화를 원하는 소비자 니즈가 굉장히 커지고 있다”며, “이에 기업들은 다양한 기능성 제품에 대한 대국민 홍보에 집중하고, 안경사분들이 망설이지 말고 용기내서 공부에 앞장섰으면 한다. K비젼안경도 안경업계의 한 일원으로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안경신문 상생 캠페인 협력업체 ◆ 다비치안경체인

2003년 설립 이후, 13년 만에 200호점을 돌파하며 우리나라 최고의 안경전문 기업으로 발돋움 했다. 안경사는 안경을 판매하는 사람이 아니라 국민의 눈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가’라는 경영 철학을 가지고 자사 안경사들에게 지속적인 교육과 다양한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고객들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1,3,5,7,9만원 코너별 정찰제’, ‘한국식 실무 검사법’ 시행으로 보다 업그레이드 된 시력 검사 서비스 제공,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PB 상품 개발, 고객관리 시스템 다비젼과 Eye Book을 활용한 고객 중심커뮤니케이션 체제 등 다비치안경체인만의 전략정책들은 지금의 다비치를 있게 한 성공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 ㈜다비치안경체인, 신규가맹점 신제주한라대점 오픈

대한민국 대표 눈건강 시력지킴이 (주)다비치안경체인(대표 김인규 www.davich.com)의 신규 매장 신제주한라대점이 7월15일 오픈했다.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다비치안경 신제주한라대점은 오픈을 기념하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100% 당첨되는 꽝 없는 복권 행사 등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진행했다. 추첨을 통해 고급 자전거와 쌀, 각종 생필품을 증정하며, 아동용 선글라스와 컬러렌즈 무료 증정, 명품 선글라스 균일가전, 무료 돋보기 증정, 개인맞춤형 기능성 렌즈 추첨 증정 등의 행사를 준비하여 모든 연령대의 고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오픈 기념 행사는 오는 8월15일까지 한달 간 진행되며, 경품 이벤트 외에도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 시력검사와 안경 증정 등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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