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보광초등학교가 10년째 학생들에게 무료로 안경을 지원해 화제다.
보광초등학교는 지난 2007년부터 학생들에게 무료로 안경을 제공해 왔다.
지원 초기에는 ㈜삼협농산이 후원했고, 보광초등학교와 농협흙사랑이 교육기부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맺은 2012년부터는 농협흙사랑이 바통을 이어받아 후원해 오고 있다.
농협흙사랑은 지난 14일에도 시력 교정이 필요한 학생 23명에게 무료로 맞춤형 안경을 지원했다. 지원받은 학생들은 올해 실시한 건강검진에서 안경 착용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지금까지 이들을 포함해 2012년부터 학생 180여명이 안경 지원의 혜택을 받았다.
학부모 오소희씨는 “학교에서 개인별 맞춤 안경 제작과 함께 시력 관리교육을 하는 등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관심을 갖고 배려해 고맙다”면서 “자녀들이 꿈을 키우고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보광초등학교 박용철 교장은 “시력관리가 중요한 아동·청소년기의 학생들이 개인에게 맞는 안경을 무료로 제공받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어린이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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