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안경원 탐방- 서울 서초구 마이더스 안경원 박정식 원장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마이더스 안경원은 고객들은 물론 안경사들 사이에서도 시력검사를 잘하는 매장으로 유명하다. 주차가 다소 불편한 이면도로에 안경원이 위치해 있음에도 서울은 물론 경기도 전역에서 고객들이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있으며, 그가 운영하는 블로그는 적지 않은 안경사들이 공부를 위해 즐겨찾기에 등록해 놓을 정도다.

내가 아니면 안 되는 ‘가치’ 전달에 전념
소비자 니즈와 안경사 전문성 결합이 ‘가치’

경력 20년 이상, 매장 오픈 11년차 안경사인 박정식 원장은 주위의 이런 평가에 겸손해 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고객들의 재방문률에 관해서는 상당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6년 전 제대로 다시 한 번 공부해보자는 마음을 먹고 시작한 노력이 매출로 이어지는 것도 있지만 먼 지역에서 자신을 만나기 위해 찾아온 고객들을 통해 안경사로서 긍지와 보람을 느낄 수 있어서다. 박정식 원장은 “보시면 아시겠지만 오늘 방문해주신 고객들 대부분이 지역 주민들이 아니다. 그동안 ‘마이더스 안경원을 찾아 올 수 밖에 없는 가치’를 전달하는 데 노력해 왔는데 이게 결실을 맺고 있는 것 같다”며 인터뷰 도중 딸과 함께 내방한 고객을 실제 사례로 들며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좀 전에 방문한 여학생은 경기도 수지에서 왔다. 제가 간헐성 사시인 것을 발견해 알려드렸으며, 오늘은 안과 4곳을 방문한 후 찾아오셨다. 현재 안과의 말들이 모두 다른 상황에서 수술을 해야되는지에 대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계시다”며 “여러 안과의 처방이 다른 이유와 각각의 다른 처방전들이 지니는 의미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수술보다 왜 안경을 써야 더 유리한지에 대해 알려드렸다. 자신이 정말 필요로 하는 부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고객들에게 거리는 별로 큰 문제가 아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원장의 상담 시간은 대체로 긴 편이다. 이를 토대로 시력검사의 시간은 줄이고, 다양한 대화를 통해 고객의 성향과 불편함을 파악한 후 고객응대에 나서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안경렌즈의 경우 선명도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분에게 내구성이 뛰어난 제품을 권하거나, 패션쪽에 관심이 큰 분에게 시력검사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한다면 이는 결국 남의 다리 긁는 것과 같다”며 “고객이 원하는 것과 내가 알고 있는 전문지식을 결합해 고객이 나를 만난 것에 대한 보람을 느끼게 하는 것이 진정한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력검사가 중요한 것은 분명하지만 모든 고객에게 같은 의미는 아니라는 것이다.

정답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
죄수의 딜레마에 빠지지 말아야

이에 현재 박원장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시력 검사 다이어트’다. 물론 처음에는 미국식 검안의 21항목을 그대로 따랐으나 숙련도가 쌓이면서 가장 필요한 검사만을 진행해 검사의 정확성은 물론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매진하고 있다.
시력 검사 다이어트에 대해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그는 “일부에서는 반드시 21항목 검사 진행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21항목 검사 중에는 불필요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력검사에는 정형화된 틀이 없기 때문에 뭐라 정확하게 설명드릴 수는 없지만 그동안의 노력과 경험을 통해 심플하면서도 정확하고, 필요한 검사만 진행해 빠른 나만의 정답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력검사 다이어트라는 목표를 위해 박정식 원장은 현재 니덱기기로 고객들을 맞고 있다.
우연하게 공부모임에서 니덱기기의 경우 적녹검사에 대한 감도가 다른 브랜드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고, 자동 프롭터같은 경우에 전환속도가 굉장히 빠를 뿐만아니라 슬림하기 때문에 도수가 높을 경우에도 오차가 거의 없다는 것을 알게됐기 때문이다.
그는 “다른 회사기계로 실습을 했을 때, ‘어? 이 정도 도수를 넣으면, 분명히 적녹이 바뀌어야되는데 왜 이렇지?’라고 느끼며 당황한 경험이 있었다. 때문에 내가 알지 못하는 다른 기능들도 더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니덱을 선택하게 됐다”며 “일단 내가 하고 싶은 검사의 대부분이 기계에서 해결이 되고, 고가의 렌즈를 처방할 경우에도 스트레스 없이 믿고 쓸 수 있어 만족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안경사들에게 ‘Link-off’기능을 사용하여 양안 개방검사를 사용해 보길 추천했다. 자동포롭터의 경우 선택된 시표에 따라 자동으로 필터가 선택이 돼 임의의 필터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니덱 자동포롭터는 Link off 버튼을 누르면 마치 수동포롭터처럼 임의의 필터를 선택할 수 있어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검안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박정식 원장은 최근 일회용 렌즈의 가격 파괴를 예로 들며 “우리업계는 내가 약속을 지키고 싶어도 남들이 어떻게 할지 몰라 아무것도 못하는 죄수의 딜레마에 빠져 있다”며 “단합하면 충분히 할 수 있고, 욕심을 낸다고 해서 특별한 성과가 생기는 게 아닌데 안타깝다. 저렴한 가격 대신 고객들에게 불편한 원인을 찾아주고, 그에 대한 해결책에 대해 설명해주고, 또한 이 문제점을 해결 했을 때 생길 다른 불편함까지 예측해주는 전문성으로 경쟁하는 안경원이 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 니덱 자동옥습기 LE-700

- 본체, 블로커, 트레이서 일체형
- 버튼이 없는 컬러 터치 LCD
- 산각/홈파기 가이드 가공 지원
- 부분사이즈 조정 기능
- 트레이서 없이도 가공이 가능
- 프레임 2만개 저장 가능


■ 니덱 LCD시스템 차트 SC-1600/1600Pola

- 광학기기용 고화질 LCD
- 야간시력검사용 저조도 모드
- 대비감도검사용 콘트라스트 모드
- 양안시기능검사를 위한 다양한 시표 및 특수 시표 내장
- 시표 랜덤 표시 기능
- 다양한 설치거리 및 설치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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