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시대가, 소비자가 변화하고 있다

① 안경시장 세분화가 안경시장 확대의 지름길

최근 안경업계가 어려움에 처한 가장 근본적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과 소비자의 트렌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탓이 크다.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점점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고객들의 니즈와 소비행태가 빠르게 바뀌어왔지만 과거의 사업방식에 안주하려하면서 위기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실제 2000년대 이전까지 안경업계는 철저한 생산자 우위의 시장이었기 때문에 성공가도를 달려왔다. 기본적으로 경기가 호황 이었는데다, 시장에 공급자가 적어 과당경쟁이 없었고, 다른 업종에서의 시장진입도 드물어 커가는 시장의 파이를 독점적으로 누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전이라 소비자들이 불완전한 정보를 가질 수밖에 없다는 점도 적지 않은 장점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모든 것이 변하기 시작했다.
안경산업이 계속적으로 성장해오면서 같거나 비슷한 제품을 생산 및 유통하는 업체가 대거 늘었다. 또한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의 수입량 증가 및 패션·유통업계의 시장진출까지 더해져 공급과잉이 점차 심화됐다. 특히 우리나라의 인터넷 및 스마트폰 보급률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아져 안경제품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정보접근성이 용이해지면서 유례없는 가격경쟁에까지 시달리게 됐다.

안경산업, 이제 무한경쟁 시대 돌입
안경원도 차별화된 경쟁력 갖춰야

많은 안경인들이 외부업계의 안경산업 진출에 대해 비판하고 있지만 이는 시대적 흐름으로 절대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이제는 해법마련에 나서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 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산업에 속해있다 하더라도 같은 종류의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려 한다면 산업의 경계를 넘어 경쟁할 수밖에 없는 무한경쟁의 시대가 이미 전 산업군에서 나타나고 있어서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휴대용 컴퓨터라 불리는 스마트폰의 등장이다. 과거 MP3, 시계 그리고 카메라 제조사들은 각각의 산업에서 다른 모델을 생산하는 제조사와만 경쟁하면 됐지만 이제는 스마트폰과의 경쟁에서까지 이길 수 있어야 생존할 수 있는 상황에 처했을 정도다.
안경원의 상황도 비슷하다.
불경기라고 하지만 지금까지 국내 안경원의 숫자는 계속해서 증가해 왔으며, 백화점이나 면세점을 비롯해, 패션숍 등 각종 유통업계에서는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시장침탈에 나서고 있다. 게다가 유명 브랜드의 경우 해외직구에 적지 않은 시장점유율을 빼앗기고 있으며, 임대료와 인건비가 없어 최저가 경쟁이 가능한 온라인 쇼핑몰의 범람도 안경원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안경원도 매년 힘을 잃어가고 있는 안경테 및 선글라스 시장의 성장동력을 탈환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안경테나 선글라스는 공산품으로 시장진입 장벽이 매우 낮아 품질과 디자인만으로는 특화된 경쟁력을 마련하기 어렵고, 여러 제품 중 안경을 일부 품목으로 판매하는 패션업계와 달리 안경제품만 판매하는 안경원의 경우 대응능력이 떨어져 경쟁에서 이기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고객이 원하는 시장은 생각보다 크다
전문성·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쪼개야

이런 가운데서도 그나마 다행인 부분은 전문적인 응대와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고, 이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전문가는 안경사 밖에 없다는 점이다.
안경테와 선글라스가 공산품이라 하더라도 시력 교정의 목적인 경우 의료기기인 안경렌즈와의 결합이 반드시 필요하고, 여기에 피팅 및 조제가공 등 숙련된 전문가인 안경사의 도움이 있어야만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산업에서는 결코 넘볼 수 없는 영역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제품과 전문적인 서비스의 결합은 소비자들에 대한 독점력을 제고시켜 업권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는 물론 새로운 시장 개척의 초석까지 될 수 있다.
선글라스, 안경테, 안경렌즈, C/L 등 거의 같은 제품을 판매중심으로 영업하는 안경원들은 소비자들에게 우위를 빼앗겨 가격경쟁에 휘말릴 수밖에 없지만, 제품에 독자적인 서비스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결합해 개인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경원들은 고객응대의 패러다임을 기존 가격경쟁 중심에서 비가격적인 영역으로 전환함과 동시에 ‘1인 멀티안경 처방’으로 시장확대로 인한 매출상승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실제 안경분야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전국민의 80% 이상에게 스마트폰이 보급되는 등 디지털기기의 홍수 속에서 눈 건강 악화를 걱정하는 니즈가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린 학생들의 경우 여가 시간을 스마트 폰이나 PC게임 등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아 자녀들의 시력을 걱정하는 부모님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디지털 디바이스(스마트 폰, 테블릿 PC 등)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를 전문적으로 차단 할 수 있는 블루컷 렌즈가 개발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독서와 PC 사용 등 가까운 곳을 오랜 시간 보는 청소년이나 직장인의 생활을 고려한 안정피로 감소 기능성 렌즈도 큰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실외에서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더욱 강해진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기능을 가진 안경 렌즈시장도 급성장 하고 있다. 실제 눈 건강에 해를 미치는 자외선의 양에 따라 자동으로 색상 농도가 변해 자외선 차단과 눈을 편하게 해줌으로써 40대 이상 눈의 면역력이 약한 고객들에게 백내장이나 기타 안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며 실내에서는 색상이 빠지는 변색 렌즈는 물론, 최근 트렌드에 맞게 야외에서는 자외선 양에 따라 차단 정도가 달라지며 실내에서 현 생활에서 많이 접하는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기능을 함께 가지는 안경렌즈까지 개발됐다. 여기에 가까운 곳을 보는데 불편함이 큰 50대 이상의 고객들을 위해 돋보기나 일반적인 누진다초점렌즈만으로 보기 불편한 PC등을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오피스 전용 또는 사무전용 기능성 렌즈도 출시됐다.
콘택트렌즈는 어떠한가? 콘택트렌즈는 주 소비층인 10대~20대 인구의 감소와 시력교정 수술로 시장의 파이가 줄고 있으며 안경원 간의 가격경쟁이 콘택트렌즈 시장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가격이 아닌 콘택트렌즈 착용자의 눈 건강에 대한 관심에 부응하고,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전문성이 높은 상품추천으로 시장을 바꿔나가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첫 번째로 생활수준과 눈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팩렌즈 시장의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특히 하루에 8시간 이상을 착용하는 콘택트렌즈 착용자들 눈의 건조한 부분을 해결해주는 렌즈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로, 난시로 인한 불편함을 겪는 고객들의 경우 안경에서는 정확한 난시교정으로 편안한 시 생활을 누리고 있지만 난시교정 콘택트렌즈는 높은 가격과 안경사의 전문성의 부재로 소비자에게 제대로 된 시생활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최근 몇 년간 이 시장의 크기가 지속적으로 커가고 있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세 번째로, 우리나라 인구의 고령화 및 근거리 작업을 많이 해 눈이 피로한 고객들을 위해 가까운 거리가 안 보이는 소비자에 적합한 가까이 멀리 잘 보이는 콘택트렌즈가 신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때문에 20~30대에게는 사무업무와 장시간의 근거리 업무로 눈의 피로를 느끼는 안정피로를 줄여주는 효과와 40대 이상 고객에게는 콘택트렌즈를 끼고도 가까운 거리가 흐리게 보이는 부문을 해결하는 멀티포컬렌즈를 전 연령층에 맞는 제품으로 적극 홍보할 필요가 있다.
네 번째로는,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 일례로 원데이렌즈를 2일~3일 착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최대 3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렌즈인 ‘뜨레뷰’렌즈는 소비자에게 같은 가격에 3배 효과를 볼 수 있도록하고, 건조안에 개선이 되며 UV차단으로 백내장을 예방할 수 있도록해 불과 2년 만에 25만명 이상이 사용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결론적으로 콘택트 시장의 변화에는 소비자의 불편함을 파악하고, 필요한 렌즈를 정확하게 처방할 수 있는 전문성이 담보돼야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내 최초로 가까이도 멀리도 잘 보이는 개인맞춤 기능성 안경전문 프랜차이즈를 표방하며 올해 출범한 K비젼안경 관계자는 “최근 눈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고객이 보는 안경시장은 안경사들이 보는 시장보다 더 크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며 “시대가 변화하고 있고, 소비자가 바뀌고 있기 때문에 이제 안경원들도 독자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업무스타일, 시환경 등 다양한 니즈에 개인맞춤 솔루션 제공만이 좀 더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려는 소비자들의 실리소비 패턴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한국안경신문 상생 캠페인 협력업체 ◆ 다비치안경체인

2003년 설립 이후, 13년 만에 200호점을 돌파하며 우리나라 최고의 안경전문 기업으로 발돋움 했다. 안경사는 안경을 판매하는 사람이 아니라 국민의 눈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가’라는 경영 철학을 가지고 자사 안경사들에게 지속적인 교육과 다양한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고객들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1,3,5,7,9만원 코너별 정찰제’, ‘한국식 실무 검사법(AI-GO VCS)’ 시행으로 보다 업그레이드 된 시력 검사 서비스 제공,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PB 상품 개발, 고객관리 시스템 다비젼과 Eye Book을 활용한 고객 중심커뮤니케이션 체제 등 다비치안경체인만의 전략정책들은 지금의 다비치를 있게 한 성공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 ㈜다비치안경체인, 진해석동하나로마트앞점 오픈

대한민국 대표 눈건강 시력지킴이(주)다비치안경체인(대표 김인규 www.davich.com)의 신규 매장 진해석동하나로마트앞점이 오는 8월12일 오픈한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원로에 위치한 다비치안경 진해석동하나로마트앞점은 오픈을 기념해 지역민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바캉스 시즌을 맞아 고급 텐트와 자전거를 추첨 증정하며, 소아용 선글라스와 컬러콘텍트렌즈 무료 증정, 명품 선글라스 균일가전, 무료 돋보기 증정, 개인맞춤형 기능성 렌즈 추첨 증정 등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을 위한 개인 맞춤형 경품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이벤트는 오픈 당일뿐만 아니라 오는 9월11일까지 한달 간 진행된다. 또한 다비치안경진 해석동하나로마트앞점은 샵인샵 형태로 다비치 청력체험센터를 운영하며 무료 이명, 청력 검사 등 귀건강을 위한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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