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 일본 대마도서 상생융합 워크숍 열어

안경업계 ‘산학연 발전을 위한 상생융합 워크숍’이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에 걸쳐 다비치안경체인(대표 김인규) 주최로 일본 대마도에서 개최됐다. ‘미래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하여 학계와 협회, 업계가 해야 할 일’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는 (사)대한안경사협회 황인행 수석부회장과 임원진, 다비치안경체인 임상자문교수, 전국 주요 안경광학과 학과장, 안경업계 언론사 및 외빈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상생융합 워크숍 첫째 날은 일본 대마도 미우다 해수욕장, 한국전망대, 에보시다케 전망대, 와타즈미 신사 등 관광을 하면서 워크숍 참석자들의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둘째 날 오전, 쓰시마 교류센터에서 본격적인 워크숍이 진행됐다. 동신대 안경광학과 유근창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워크숍은 총 4가지 세션으로 이뤄졌으며 세션이 끝나고 토론과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세션은 존슨앤드존슨 TVCI 김재민 전무가 ‘기업과 사회가 원하는 인재상’에 대해 발제를 맡았다. 김 전무는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고, 학교는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곳이다. 두 곳이 가치의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학교서 실무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잘 양성하고, 기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재를 선발 관리하려는 자세를 보여 균형의 미를 보여 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은 (사)대한안경사협회 황인행 수석부회장이 ‘안경사 전문성 향상과 권익 향상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했다. 황 부회장은 “법적 제도화를 통한 안경사 권익보호라는 큰 틀 안에서 안경사들이 현장 실무능력을 늘려야 한다”고 전하며 “이를 위해서 어렵지만 안경사법은 꼭 통과가 돼야하며, 통과 됐을 때 자연스럽게 업계의 다양한 문제들은 해결 되기 때문에 안경업계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번 째 세션에서는 ‘글로벌 안경사, 전문 안경사 양성을 위한 연구’를 주제로 을지대학교 안경광학과 마기중 교수와 대구가톨릭대학교 이현미 교수가 현재 학교별로 추진되고 있는 글로벌 인재양성 코스와 안광학 연구소 사업 운영 등에 대한 사례를 참석자들과 함께 공유했다.
마지막 네 번째 세션에서는 다비치 안경체인 김인규 대표가 ‘실무 즉시 적용 가능한 인재 양성’에 대한 내용으로 발표를 했다. 김 대표는 “실무 능력 인증제 인재 선발을 통해 초임 3000만원을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우수한 인재를 안경업계로 많이 유입 시키겠다”며 “우수한 인력이 업계에 많아지면 안경사의 진출 범위가 확대되고, 안경광학과에 우수 인재가 경쟁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또 이런 인재를 장기간 현장 실습을 시키고, 실전 임상 케이스, 학교 실무 교육을 통해 실력 갖춘 안경사를 배출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업계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상생융합 워크숍에는 유례없이 많은 전국 각 대학 안경광학과 교수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미니 인터뷰

다비치안경체인 김인규 대표

“안경사 초임연봉 ‘3000만원’ 환경 만들겠다”

- 이번 워크숍 명칭이 ‘산·학·연 상생융합 워크숍’이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앞으로 미래 안경업계 주역이 될 안경사가 전문가로서 더욱 발전 할 수 있는 환경과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서는 산·학·연 관계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모두 함께 상생하고 하나가 되어 안경사의 권익을 향상시키자는 바람에서 상생융합 명칭을 정하게 됐다.”

- 초임 안경사에게 연봉 3000만원을 주겠다는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안경광학과 학생들 누구나 졸업과 함께 자신의 연봉과 삶의 질에 대한 고민은 시작된다. 이런 학생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는 과정에서 초임 연봉을 3000만원으로 책정하면 어떨까 하고 구상을 해봤다. 누구나 초임을 저렇게 받을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 실무 중심으로 무장이 된 학생들 즉, 졸업함과 동시에 실무 준비를 갖춘 그런 학생들에게 초임을 책정하겠다는 뜻이다.”

- 향후에도 이런 상생융합 워크숍은 계속 진행될 예정인가?
“그렇다. 기존에 진행했던 산학 밀착형 맞춤식 실무교육 향상 워크숍이 진화된 형태가 이번 상생융합 워크숍이다. 향후에는 업계 전반으로 확대해 진행해 볼 계획을 가지고 있다. 업계에 대한 건강한 고민을 하고 있는 안경인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게 문호를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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