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기사 배출 프로그램 운용 성과

극동대학교 안경광학과는 지난 10일 극동대 안경광학과 나영준 학생(4학년)이 국내 안경광학과 최초로 광학기사 자격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광학기사는 광학이론과 관련지식을 이용하여 광학기기(안경, 카메라, 현미경, 망원경 등)를 설계하는 업무, 그 외 반도체, 레이저를 이용한 영상수송 및 광정보통신분야에서 광섬유를 연구, 개발하는 업무 및 산업현장에서 광학기기를 제작, 조립, 측정, 검사, 확인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렌즈를 가공, 연마, 제조하는 기능 업무 등을 수행하는 전문가로 어려운 시험과정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자격증 취득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이번 극동대학교 안경광학과에서의 광학기사 배출은 국내 안경광학과 최초로 안경사 면허증과 광학기사 자격증을 동시에 취득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국내 모든 안경광학과는 취득자격증으로 안경사 광학기사 등을 나열하고 있는데 실제 광학기사를 배출한 학과는 없었던 상황이어서, 이번 극동대 안경광학과에서의 광학기사 배출이 안경광학과 학생들의 실질적인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극동대학교 안경광학과는 국내 안경광학과 최초의 광학기사를 배출될 수 있었던 이유로 학과 특성화 프로그램 으로 실시하는 전문역량 함양 프로그램에서 세부사업별로 담당교수가 전담하여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극동대학교가 진행하는 광학기사 배출 프로그램은 앞으로 다가올 학문적 기술적 융합시대에 부응해 진행되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고급전문가로서의 안경사가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극동대학교 안경광학과 이동희 교수는 “학과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으로 운용한 광학기사 프로그램에서 국내 안경광학과 최초로 광학기사 2차(최종)시험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며 “국내 안광학 산업계는 VR, AR 장비 및 운용 프로그램의 개발에 양안시 전문가( 안경사 면허증 소지자)이면서 광학전문가(광학기사 자격증)가 필요한 상황이다. 앞으로도 극동대 안경광학과는 특성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용해 우리나라 안경산업계의 전문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인력을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미니 인터뷰

안경광학과 최초 광학기사 나영준 학생

“차별화된 전문성으로 실력있는 안경사 될 것”

- 우리나라 안경광학과 최초 광학기사가 된 소감은?
“시험 과목이 절반은 생소한 과목이라 준비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합격하게 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안경광학과 최초 광학기사라는 타이틀에 어깨가 무거워 그만큼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더불어 광학기사 준비하는 것을 지도해주신 이동희 교수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 어떻게 광학기사를 준비하게 되었나?
“이전에는 막연히 광학기사에 대해서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어떠한 일을 하고,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학과 수업 중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차별화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졸업할 때 따는 안경사 면허증 외에 다른 자격증도 따면 좋을 것 같아 광학기사 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 광학기사 공부는 어떻게 했나?
“광학기사 시험범위는 기하광학 및 광학기기, 파동광학, 광학계측과 광학평가, 레이저 및 광전자 네 가지 과목이 있는데 기하광학과 파동광학부분은 학교 수업에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나머지 과목들은 따로 이동희 교수님께서 기출문제 위주로 수업을 해주셨는데 그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특히 시험에 임박해서는 주말에도 카톡으로 지도해 주셨는데 이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필기시험의 경우에는 이론을 한번 끝내고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푸는 과정으로 공부를 하였고 실기시험은 청주대에서의 실습으로 준비했습니다.”

- 공부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광학기사에 대한 자료가 없어서 힘들었습니다. 다른 기사자격증(전기기사나 전자기사)은 시중에 필기 기출문제나 실기 기출문제를 쉽게 구할 수 있는데 광학기사 같은 경우에는 자료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자료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던 중 담당 교수님께서 필요한 자료를 아낌없이 구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곧 있을 안경사 시험에 합격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할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안경사 면허증과 광학기사 자격증을 활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전문성을 갖춘 안경사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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