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카메라 수화상태 렌즈 촬영·시간당 1980개 렌즈 검수
콘택트렌즈 검수는 과거 일일이 수작업으로 했던데 비해 현재는 다수의 공정이 자동화로 전환되었으며, 점진적으로 전자동화를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나 콘택트렌즈는 의료기기로 분류되어 매우 까다로운 공정에 단계마다 세밀한 검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도 검수과정에서 다수의 공정이 수동적인 방법에 의존하고 있는 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기술이 발달하면서 과거 수동의 영역이었던 공정기술이 자동으로 점차 전환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기업 입장에서도 자동화 전환이 인건비 등 생산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품의 불량률을 낮춤으로써 품질을 강화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자동화는 제조공정의 당연한 흐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올해도 국내 콘택트렌즈 제조 공정에서 자동화검수기기로의 전환 추세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초 대만의 검안기기기업인 게이너테크社가 한국에 전격 진출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게이너테크의 자동광학검사(AOI: Automated Optical Inspection) 검안기기 Alien 2012C는 이미 세계적으로 유수의 기업들이 적용해 콘택트렌즈를 생산하고 있으며, 굴지의 국내 콘택트렌즈 기업에서도 도입하는 등 국내시장에서도 기반을 다지고 있다.
콘택트렌즈 검수기기는 기술이 단기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닌 만큼, 오랜기간 보장된 기술력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게이너테크는 중국과 대만 LED AOI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게이너테크社의 콘택트렌즈 자동화검수기기 Alien 2012C 설비는 두 대의 고성능 카메라를 통해 수화상태의 렌즈를 촬영, 영상분석을 통해 콘택트렌즈의 불량을 검출해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육안검사로는 발견하기 어려운 착색부분의 불량을 특수 조명장치를 통해 발견해 낼 수 있으며 엣지부분의 미세한 돌출물, 실금, 이물질 부착 등 다양한 렌즈 불량을 검출해 시간당 1980개의 렌즈를 검사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게이너테크의 기술고문 Dr. Ian Hsu는 “콘택트렌즈가 원데이 생산 추세로 돌아서면서 제조업체에서는 대량생산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품질관리를 위해서는 검수단계를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에 낮아지는 제품 단가와 높아지는 인건비 상황 속에서 많은 업체들이 콘택트렌즈 제조에 적합한 AOI 시스템 개발을 의뢰했고, 다년간의 연구 끝에 Alien 2012C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인력을 통한 검사 방식은 검사자의 자의적인 판단과 업무 피로누적에 의해 일관적인 검사 기준을 유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콘택트렌즈의 검수기기 자동화 전환 추세가 이어져 결국은 전자동화 시스템을 갖추는 시기가 올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게이너테크의 AOI 설비 및 자동화 생산 설비 관련 문의는 director. korea@gainner.com.tw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