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원 수익성 증가에 안경사 전문성 함양까지 일석이조

요즘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잠들 때 까지 스마트폰을 보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활용빈도가 늘어날수록 ‘눈이 침침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 정도로 눈 흐림 증상을 겪는 사람들도 늘고 있어 최근 이와 관련해 눈건강에 대한 주의를 요하는 뉴스보도가 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의 주요 사용층인 20~30대 젊은층에게 ‘젊은 노안’에 대한 주의가 강하게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KBS 뉴스에서도 ‘젊은 노안’에 대한 뉴스가 방송됐다. 이날 뉴스에서 기자는 “직장인들은 컴퓨터 화면을 보면서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워낙 가까운 거리에서 화면을 보다 보니 우리의 눈은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며 “특히 잠들기 전 불을 끄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눈 건강에 치명적이다”라며 현대인들이 겪는 눈의 피로감과 원인으로 잘못된 생활 습관을 지적했다.
또 노안은 노화로 눈 속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초점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게 되는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인들이 스마트폰, PC 모니터 등 근거리를 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조절을 담당하는 근육에 피로가 생겨 노안 증상이 일찍 나타난다며,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젊은층의 노안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달하고 있다는 소식을 종종 접하게 되면서 과거 신조어로 인식된 ‘젊은 노안’이 이제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젊은 노안’이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상태에서, ‘젊은 노안’의 증가가 안경계에는 기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미 노안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누진다초점렌즈 시장은 초기 형성기를 지나 어느 정도 대중들에게 인식될 정도로 견고히 자리잡아 가고 있으며, 콘택트렌즈업계 역시 기업별로 멀티포컬렌즈 출시가 잇따르면서 조금씩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의 한 안경사는 “‘젊은 노안’은 기존의 잠재 노안인구에도 꽤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전자기기 사용시간은 계속 늘어나면서 젊은 노안 인구의 증가세도 상승곡선을 탈 것이다”고 예측하며 “노안 증가는 수익성이 높은 제품 판매로 안경원의 매출 증가는 물론이고, 검안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으로 안경사의 전문성 함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라며 노안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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