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및 안경원 전문성 부각… 향후 지원사업 더욱 강화

세계적인 명성 독일 로덴스톡의 정교한 기술과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디자인된 안경렌즈를 좀 더 많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국 생산을 통해 공급단가를 낮추고 납기일을 단축하는 등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소모비전(대표 신승종)이 오는 10월부터 안경원 옥외광고 설치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경기침체로 각 제조사들의 안경원 지원 홍보물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소모비전이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되는 옥외광고물 설치사업을 시작한 것은 다소 파격적인 행보라는 평가다.
이에 대해 소모비전 마케팅팀 관계자는 “현재 불경기로 인한 매출하락에 어깨를 움츠린 안경사분들이 많은데 이분들에게 제조사로서 힘을 실어들이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며 “물론 로덴스톡 옥외광고물은 각종 포스터나 리플렛, POP 등 전통적인 홍보물 보다는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그러나 그 이상의 값어치는 확실하게 할 수 있도록 수많은 시행착오와 수정을 통해 디자인 된 만큼 안경사 분들이 불황을 이겨내는 데 유용하게 사용하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여기에 간판 디자인 역시 광고효과는 물론 안경원과 안경사에 대한 배려까지 묻어나 호평을 받고 있다.
로덴스톡의 옥외광고물은 직사각 모양의 입체형으로 보행자들이 길을 지나다니며 시각적으로 가장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전방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다. 포스터 최상단에는 소모비전 로고가 있고 그 밑에는 ‘140년 전통의 독일 로덴스톡 렌즈 전문’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그리고 가운데 중앙에는 로덴스톡 브랜드가 아니라 안경원 명(상호)이 노란색 굵은 고딕체로 쓰여져 있다. 로덴스톡이라는 브랜드 홍보 보다 안경원의 전문성 부각에 더 심혈을 기울인 것이다.
이에 대해 소모비전 관계자는 “로덴스톡 렌즈는 지난 140여년 동안 렌즈와 안경테의 결합체인 안경을 분리하여 독립적인 개체로 관찰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개체로 보고 착용시에 대한 연구개발을 이어오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프리미엄 렌즈제조사로서 이미 국내 안경사들에게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독보적인 기술력과 최고의 품질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내방하는 고객들에게 상세히 알리고, 우수한 렌즈이지만 결국 그 성능을 실현시키는 것은 안경사분들이라는 생각에서 협력안경원 상호를 전면에 내세우기로 했다”며 “로덴스톡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하겠지만, 소모비전은 앞으로도 안경원 그리고 안경사들이 고객의 신뢰를 얻고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다. 항상 옆에서 함께 뛰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로덴스톡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최고의 품질력으로 국내 안경사들에게 정평이 나있었지만 그동안 국내에 생산기지가 없어 신속한 납기와 서비스 그리고 안경사와의 커뮤니케이션 문제 등이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소모비전은 독일 로덴스톡 본사와 협약을 맺고 과감한 설비 투자와 렌즈 원자재부터 코팅액까지 모두 독일에서 수입하고, 독일 본사가 개발한 측청장비 및 검수시스템을 통해 독일에서 생산되는 제품과 똑같은 품질의 제품을 2013년부터 국내시장에 제공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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