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 5년 새 24% 증가… 수술 전후 맞춤응대 필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받는 수술은 백내장으로 조사됐다.
지난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발간한 ‘2015년 주요수술통계연보(이하,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백내장 수술 환자는 34만6000여명으로 건강보험공단이 별도 통계를 관리하는 33가지 주요수술 가운데 환자수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연보에서 다빈도 수술 상위 15위 중 백내장은 2010년 대비 24% 증가해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36.5%)’과 ‘담낭절제술(27.6%)’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구 10만명당 수술건수에서는 945건으로 가장 높다. 특히 연령대별 주요 수술환자 수에서 9세 이하에서는 ‘편도절제술’, 10대는 ‘충수절제술’, 20~30대는 ‘제왕절개수술’, 40대는 ‘치핵수술’이 1위이나 백내장은 40대에 1만4000명으로 4위에서 50대에서는 4만7652명으로 1위를 차지한 후 이어 60대, 70대 이상에서는 각각 9만8920명, 13만7149명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백내장의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고, 동시에 발생시기도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한편 노령인구 증가와 함께 환경파괴로 눈 관련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이를 안경업계가 새로운 미래먹거리로 창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백내장 발병에 있어 자외선이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기 때문에 예방차원에서 자외선 차단렌즈를 적극 추천할 수 있고, 수술 후에는 눈보호 및 눈부심 등 각종 자극완화를 위해 착색, 편광, 변색렌즈 등 여러 기능성렌즈를 처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강북의 한 원장은 “백내장이 있는지 알고 있는 분들도 있지만 안과라는 벽이 높아 의외로 안과를 방문해 보지 않은 고객분들이 많다. 요즘 역조명으로 찍었을 때 백내장 유무를 파악할 수 있는 기기들이 많다”며 “백내장이 의심된다면 자세한 설명과 함께 꼭 안과방문을 권하고, 이후 안경제품을 활용한 눈보호 및 각종 기능성렌즈를 추천하면 고객의 신뢰확보는 물론 안경원의 질적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2015년 주요수술통계연보는 우리나라에서 시술하고 있는 수술 중에서 보건의료정책 수립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고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33개 주요수술에 대한 통계로,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나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 (www.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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