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3.7% 증가… 부산·서울·대구 중구 상권 활발

통계청(청장 임환수) 조사결과 2016년 8월 말 현재 전국의 안경원 사업자 수가 879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2015년 8월) 8477명과 비교할 때 314명 증가한 수치다. 극심한 경기불황과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안경원 개원에 나서는 안경사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통계청 국세통계담당관실 부가가치세과는 ‘국세통계로 알아보는 생활밀접업종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안경원, PC방, 교습학원, 노래방, 문구점, 미용실, 약국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40개 업종에 대한 사업자 수, 지역별 현황 등을 분석했다.
국내 경기에 대한 전반적인 파악은 물론, 특히 업종별 증감현황과 지역별 사업자 수 비교내용은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고서를 살펴보면 먼저 40개 업종 중 전년 동월(2015년 8월)과 비교했을 때 사업자 수가 증가한 업종은 26개이며, 감소한 업종은 14개로 파악됐다.
생활밀접 40개 업종 중 사업자 수의 증감률을 살펴보면 ‘커피음료점’이 3만57명에서 3만6106명으로 1년 새 20.1% 증가해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피부관리업’이 1만9474명에서 2만3317명으로 19.7%, ‘헬스클럽’이 5212명에서 5934명으로 13.9% 편의점이 2만9633명에서 3만3121명으로 11.8% 늘었다.
반대로 ‘일반주점’은 6만945명에서 5만7401명으로 3544명(5.8%)이 줄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이어 ‘식료품가게(-5.1%)’, ‘문구점(-4.3%)’, ‘PC방(-3.5%)’, ‘이발소(2.8%)’ 순이었다.
안경원은 2015년 8월말 기준 8477개에서 2016년 8791개로 3.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전국을 행정구역 단위로 구분한 250개 시·군·구 중 사업자 수는 서울 강남구(3만2374명)가 가장 많고, 경기 부천시(2만7417명), 서울 송파구(2만1344명) 순이었으며, 인구 천 명당 사업자 수는 부산 중구(116명)와 서울 중구(113명), 대구 중구(112명)의 경우 인구 천 명당 사업자 수가 평균 100명을 넘어 전국에서 생활밀접 업종 상권이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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