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리, 레이밴 등 세계 안경 브랜드 80%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안경 제조업체 이탈리아의 룩소티카와 글로벌 1위 안경렌즈 업체인 프랑스 에실로가 인수·합병(M&A)을 결정했다.
지난 15일 파이낸셜타임스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룩소티카와 에실로가 합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기업이 합쳐지면서 시가총액 약 60조원, 총 직원수도 13만명의 세계 최대 안경기업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합병법인 최대주주는 룩소티카의 창업주이자 이탈리아 최대 부호인 ‘레오나르도 델 베키오’가 되며 그는 경영권 지분 31%를 보유하게 된다. 또 회사 경영은 델 베키오와 에실로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인 ‘허버트 새그니에르’가 공동으로 맡게 된다.
이번 인수, 합병에 관해 위베르 새그니에르 에실로 최고경영자는 “렌즈 전문회사와 테 전문회사가 합쳐 시력 교정과 보호가 필요한 글로벌 인구에 대응하려는 것”이라 밝혔으며, 룩소티카 창업자인 레오나르도 델 베키오 회장은 “안경 분야에서 핵심적인 두 회사의 ‘결혼’으로 소비자 혜택이 클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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