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가장 많은 건강상의 문제는 시력이상과 치아우식증(충치)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학생 중 시력이상(나안시력 0.7 이하, 교정중 포함)이 있는 학생 비율은 55.7%로, 학년이 오를수록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2일 교육부(장관 이준식)가 발표한 ‘2016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중 시력이상이 있는 학생들의 비중은 2012년 56.0%, 2013년 57.0%, 2014년 55.1%, 2015년 57.7%를 기록하고 있다. 이후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1% 늘어 55.7%로 집계됐다.
이를 학년 및 학교별로 보다 자세하게 살펴보면 초등학교 1학년의 경우 25.7%로 가장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이후 초등학교 4학년 47.6%, 중학교1학년 67.8%, 고등학교 1학년 74.1로 나이가 들며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전체학생 중 교정중인 학생 비중은 2012년 35.1%에서 2013년 35.2%, 20014년 33.9%, 2015년 32.9%로 최근 5년간 증감을 반복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초등학교 1학년이 5.0%인 가운데 초등학교 4학년 23.7%, 중학교 1학년 46.2%, 고등학교 1학년 53.2로 전체평균 34.0%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시력이상자 중 교정 중인 학생비중이 2012년 62.6%에서 2013년 61.8%, 2014년 60.5%, 2015년 60.1%, 2016년 61% 밖에 안된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여전히 건강한 시생활을 누리지 못한 학생들이 상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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