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화로 안경사 편익 극대화… 보상판매로 부담까지 줄여

세계 최대 염료회사인 미국 BPI사 및 세계 2번째 회사인 영국 CERIUM의 한국 에이전시이며, 미국 버넬과 ‘GOOD-LITE’의 시기능과 시력표 에이전시 등 국내 대표 광학 염료 전문기업인 봄광학(대표 박준철)이 지난달 ‘컬러 닥터(Color Doctor)’에 관한 다수의 특허 및 상표 등록 인증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컬러닥터는 백화점 및 면세점 등 다양한 유통업계에 잠식되고 있는 안경원의 선글라스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자 오랜 연구 끝에 개발됐으며, 안경원에 내방하는 고객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시각적 스트레스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선글라스를 선택할 때 자신의 눈에 맞는 색상을 고를 수 있도록 고안된 신개념의 기기다. 지난해 론칭 이후 그 아이디어의 참신함과 효용성이 안경사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단기간에 돌풍의 주역으로 자리 잡은 바 있다.
봄광학이 이번에 획득한 주요 특허 내용을 살펴보면 ‘썬글라스 색상선정장치’, ‘시각적 스트레스 검사장치’, ‘디지털 시각적 스트레스 검사방법, 이를 구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저장된 기록매체 및 이를 구현하기 위해 매체에 저장된 컴퓨터프로그램’ 등 다수다. 여기에 ‘컬러닥터’ 및 ‘선글라스 닥터’ 상표등록까지 종결됐기 때문에 안경업계 색관련 분야에서 봄광학은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후발업체들로부터 기술력 보호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외에 봄광학은 선글라스 시즌에 앞서 지난해 출시한 컬러닥터에 대한 업그레이드까지 마무리했기 때문에 국내 안경원 경기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컬러닥터 업그레이드의 핵심 컨셉트는 ‘디지털’이다.
수치화를 통해 안경사의 편의성 향상과 소비자 응대시 고객의 손쉬운 이해에 초점이 맞춰졌다.
예컨대 구버젼 컬러닥터의 경우 아날로그 방식이었기 때문에 ‘눈이 얼마만큼 부시다’ 등의 다소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고객에게 설명해야 했지만, 업그레이드 버전에서는 ‘고객님은 특정 빛의 컬러 및 강도에 대해 저항성이 00% 약하다’식의 응대가 가능하다.
특히 국내외 주요 렌즈 제조사들이 안경원에 공급하고 있는 모든 안경렌즈의 컬러를 컬러닥터를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점은 신의 한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봄광학이 자체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색의 안경렌즈 컬러를 컬러닥터를 통해 고객에게 바로 보여주면서, 고객이 직접 편하게 느끼는 컬러 및 강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여기에 안경사가 원할 경우 원하는 특정 안경렌즈 제조사의 안경렌즈 컬러데이터만을 따로 제공할 수도 있다.
봄광학 관계자는 “사실 지난해에는 특허가 진행 중이어서 핵심기술을 모두 공개할 수 없었다. 때문에 시장에서 컬러닥터에 대한 가능성을 가늠해보고 안경사분들의 평가를 듣는 것에 집중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성원과 지지를 보여주신 안경사분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새롭게 진화한 컬러닥터가 안경원들이 새로운 전략을 펼치는 데 있어 기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봄광학은 컬러닥터가 안경원이 빼앗긴 선글라스 시장을 되찾기 위해 개발된 기기인 만큼 기존 기기 보유 안경사가 원하는 경우 업그레이드 버전과 차액만 지불하면 교체해주기로 결정했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 ㈜봄광학 1577-2780으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한국안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