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스 “도심형 물류 시스템으로 안정적인 렌즈 배송 진행”

국내 안경업계 물류 배송, 특히 렌즈 배송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도심형 이륜차 물류 스타트업 원더스(대표 김창수·http://www.wonderspeed.co.kr)’가 수도권 렌즈전문 배송기업 바른배송(대표 오희주)을 인수해 국내 안경업계에 문을 두드린 것.
원더스는 서울 전역 단일가 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도심형 물류 배송업체다.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단일가 5천원, 3시간 이내 배송 서비스를 시작해 만 1년만에 2천여 개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물건을 배송할 때 마다 거리와 요일, 기상 상황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는 기존 퀵서비스와 달리 서울 전 지역에 단일가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원더스는 20년 이상 전문가들로 구성된 렌즈전문 배송업체인 바른배송을 인수함으로써, 총 100명의 물류전문가를 확보하게 됐다. 특화된 배송영역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
금번 인수를 통해 원더스의 획기적인 배송시스템과 렌즈배송 전문가인 바른배송이 모여 보다 정확한 시간에 안정적인 배송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원더스는 바른배송의 수도권 배송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도권까지 배송지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그 동안 안경업계에서 렌즈 배송시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꾸준히 지적된 점이 오배송, 지연배송, 갑작스러운 추가 배송건 발생시 대처였다. 원더스측은 전원 직영 라이더로 구성돼 있어 무엇보다 안정적이고 정확한 배송을 한다고 강조했다.
원더스가 자체 개발한 도심형 물류 배송 시스템 ‘원더브릿지’는 기존 퀵서비스의 직배송(Point to Point) 시스템을 택배 시스템인 ‘허브앤스포크(Hub&Spoke)’ 방식으로 변환시켜 퀵서비스와 택배 서비스의 중간 단계로 묶음 배송을 체계화했다. 이런 배송관리 솔루션을 통해 기존의 렌즈 배송사와 달리 시스템을 통한 배송 관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원더스는 기본적으로 35명의 렌즈 전문 배송인력과 50명의 퀵 배송기사 총 85명의 직영 배송 인원을 보유하고 있다. 렌즈 전문 배송요원을 백업할 원더스 퀵 직영 라이더가 운영중이라 만약의 사고 발생 시 연계된 퀵사를 통한 안심 배송을 진행한다.
원더스 김창수 대표는 “렌즈배송에 전문성을 가진 바른배송과 함께 새로운 영역인 옵티컬 사업에 진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전문가들과 함께 특화 배송영역 확장을 함께 고민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이웨어 브랜드인 애쉬크로프트와 전략적 제휴 및 렌즈 배송 전문업체인 바른배송 인수를 통해 옵티컬 영역에서 고객을 위한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만들어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더스는 케이큐브벤처스(공동대표 유승운·신민균), 동훈인베스트먼트(공동대표 김남연·진성태), 유니온투자파트너스(대표 이재우)에서 총 1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케이큐브벤처스와 동훈인베스트먼트가 각각 5억원을, 유니온투자파트너스에서 약 3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해 6억원의 초기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이번 투자를 유치, 창업 1년만에 총 19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4월에는 한진택배와 당일배송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이달부터 서울 전 지역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과 고객이 원하는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가 제휴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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