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 무역수지 흑자 전환… C/L 1.5억 달러 수출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016년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은 102억 달러로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무역수지도 흑자(1억 달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또한, 보건산업 상장기업(175개)의 매출증가율(12.5%), 영업이익률(11.3%), 연구개발비증가율(20.4%) 등 경영 지표도 개선되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소프트콘택트렌즈를 포함한 의료기기는 2015년 27억 달러(3.1조원)에서 2016년 29억 달러(3.4조원)로 전년대비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국내 보건산업 수출은 26억 달러(2.9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2% 증가하여 수출 유망산업으로서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중 2016년 의약품 수출액은 31억 달러(3.6조원)로 전년 대비 5.7%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수입액은 55억 달러(6.4조원)로 전년 대비 13.9% 증가했다.
의료기기 수출액은 29억 달러(3.5조원)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고, 수입액은 32억 달러(3.7조원)로 전년 대비 7.0% 늘어났다. 2016년 의료기기 수출액 상위 국가는 미국(5.0억 달러), 중국(4.4억 달러), 독일(2.5억 달러) 순이었으며, 아랍에미리트(51.5%), 중국(34.3%), 베트남(30.7%), 프랑스(14.8%) 등 신흥국 뿐 아니라 선진국으로도 수출이 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의 상위 수출 품목은 ‘초음파 영상진단장치’(5.2억 달러) 및 ‘치과용임플란트’(1.8억 달러), ‘소프트콘택트렌즈’(1.5억 달러) 등이며, 특히 조직수복용생체재료(필러)의 증가율이 73.5%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보건산업 수출부문에서 화장품 수출액은 42억 달러(4.9조원)로 전년 대비 43%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수입액은 15억 달러(1.7조원)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화장품 수출액 상위 국가는 중국(15.8억 달러), 홍콩(12.5억 달러), 미국(3.5억 달러) 등이며, 수출 1위국인 중국은 어려운 대외환경 여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화장품 총 수출의 37.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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