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원, 세대별 맞춤응대 나서야

인구구조 변화만큼 현재의 국내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또한 미래의 사회 모습을 제대로 가늠하는 데 유용한 자료는 없다. 때문에 각 공공기관들은 정책을 입안하는 데 앞서 인구변화 추이 분석을 반드시 살펴보고 있으며, 기업들 역시 미래 비즈니스 환경과 시장의 향배를 예상하는데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통계청(청장 유경준)이 지난달 ‘장래인구추계 시도편: 2015~2045년’을 발표해 안경업계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우리나라 총인구는 2015년 현재 5101만명에서 증가세를 계속 이어가다, 2031년 5296만명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서 2045년에 5105만명에 이르게 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서울인구는 2015년 994만명(총인구의 19.5%)에서 감소해 2045년에는 881만명(17.3%) 수준으로 떨어지고, 경기인구는 2015년 1242만명(총인구의 24.4%)에서 늘어 2034년 1397만명(26.4%)으로 정점을 찍은 후 줄어들기 시작한다. 여기에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2015년 현재 3744만명(73.4%)에서 2016년 3763만명(73.4%)을 정점으로 감소해 2045년 2772만명(54.3%) 수준에 이르게 된다. 향후 30년간 생산가능인구 감소율이 가장 큰 시도는 부산(-38.2%)과 대구(-37.0%)로 낮은 출산율과 인구유출로 2045년까지 생산가능인구가 급감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모 글로벌 렌즈제조사 교육팀장은 “노령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인한 국내 누진시장의 가파른 성장 등 우리나라의 인구구조 변화는 이미 국내 안경렌즈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당연히 이와 관련해 안경사분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는 추세다”며 “실제 최근 교육현장에서 한국안경신문에서 게재하고 있는 지역별 안경원당 인구현황 인포그래픽을 보고 어떤 준비를 해야되는지 묻는 안경사분들이 적지 않은데, 그럴 때 마다 앞으로 고객의 숫자가 줄 수밖에 없어 한 명의 고객에게 기능별, 세대별 맞춤처방을 하실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있다. 맞춤처방 준비에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만큼 안경사분들의 보다 발빠른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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