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안경시장 연평균 2.4% 성장세

미국의 안경 및 콘텍트렌즈 수요가 증가에 발 맞춰 국내 안경 수출업체들도 자체 브랜드로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트라는 ‘전자기기 사용과 인구고령화로 미국 안경 수요 증가’ 보고서에서 미국의 안경 및 콘택트렌즈 수요 증가로 안경 및 액세서리, 콘택트렌즈, 콘택트렌즈 솔루션 등 관련 품목의 수출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7년 미국 안경 및 콘택즈렌즈 시장 규모는 365억6190만 달러로 5년 전인 2012년에 비해 24.1%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4.4%에 달하고 있다.
2017-2022년 미국의 안경 및 콘택트렌즈시장은 연평균 2.4%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411억467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에서 안경시장이 확대되는 이유로는 노령인구와 근시인구의 증가, 스마트폰 및 태블릿 등 모바일기기의 확산, 미국 소비자의 소득수준 개선 등이 꼽히고 있다.
실제 센서스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현재 미국 인구(3억2142만명 추정) 중 50대이상 인구 비율은 48%에 달하고 있으며, 노안이 시작되는 40대 이상 인구는 안경시장의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더불어 컴퓨터 및 모바일기기 확산으로 사용 연령이 낮아지면서 시력교정이 필요한 어린이가 증가하고 있다. 2015년 미국 내 3~5세 어린이 중 17만4000명이 시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된바 있다. 미국의 시력교정이 필요한 인구는 점진적으로 증가해 2060년까지 26% 증가한 22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미국 안경시장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에서 안경 및 콘택트렌즈 온라인 판매비중은 2016년까지 매년 평균 15%씩 증가해왔다. 미국인의 76%가 인터넷 사용자로 비율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안경 등을 판매하는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소매점이 나타나고 있다.
코트라 뉴욕무역관 “안경의 교체주기가 짧아지고, 온라인 판매채널 확대로 가격대도 더욱 다양해지면서 개성 있는 디자인과 선택의 폭이 넓은 가격대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며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대미 수울 증대를 기대할 수 있지만, 시장 수요가 다양해진 만큼 장기적으로 바이어 및 소비자에게 제품 노출을 통한 자체브랜드로 미국에 진출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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