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부동시 고객에게 편한 시력 교정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어떤 것을 고려하면 좋을까요?
 일반적으로 양안 굴절력이 0.5D 정도 차이 나는 경우는 흔합니다. 하지만3.00D 이상의 차이가 나면 부등상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안경 착용 시 안구 사이즈의 차이가 나는 미용적인 면과 입체시 저하가 우려되니 추가 검사를 해봐야 할 것 입니다. 특히 시력이 완성되는 임계기에 해당하는 8살 이전의 유아는 1.00D의 차이로 약시로 진화될 수 있으니 반드시 서둘러 정확한 시력 교정을 해줘야 합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자들은 8세 이후라도, 입체시 등의 변화를 고려하여 반드시 시력교정을 해야 함을 강조하는데요, 어떻게 해야 부등시 고객에게 편한 시력 교정이 가능한지 케이스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안 : -0.50 / -0.75 x 30 (VA: 1.0) 
좌안 : -3.00 / -2.75 x 180 (VA: 1.0)
고객의 최고 시력은 1.0으로 우수하지만 양안의 굴절력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대로 처방할 경우, 상의 크기가 크게 달라 두통 등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도수 조정이 필요한데, 가장 먼저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다소 큰 차이가 나는 난시량 입니다. 그렇다면 편한 정도로 시력을 교정해 주려면 어떤 순서로 조정해 나가면 될까요?

A. 1) 난시량을 줄이기 위해 좌안에 등가구면 조정을 실시해 보겠습니다 (-0.50D원주 값 당 -0.25D의 구면 도수를 조정하며 착란원의 균형을 최대한 맞춰 봅니다).
2) 0.5 정도의 시표를 띄웁니다
3) 한 단계씩 등가구면 조정을 실시하며, 고객이 바라보는 시표의 선명도에 큰 차이가 느껴지기 전까지 천천히 확인하며 진행합니다.
좌안 예시: -3.00 / -2.75 x 180 → -3.25 / -2.25 x 180 → -3.50 / -1.75 x 180 → -3.75 / -1.25 x 180
4) 정량의 원주 값이 줄여졌다고 판단되면, 시험테에 옮겨 걸어 보는 등 실제 생활에 적응이 가능한지 확인한다.
5) 하지만 아직도 양안의 도수에는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좌안의 구면을 조정하여 낮춰줍니다. +1.00D 를 좌안의 구면 도수에 차례로 가입하며, 양안 교정 시력의 편안함에 변화가 느껴지는지 확인합니다.
좌안: -3.75 / -1.25 x 180 → -2.75 / -1.25 x 180 → -1.75 / -1.25 x 180(고객 반응 - 이제 편한다!)
6) 최종 처방 도수 - 이는,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완성된 최적의 균형된 처방 입니다.
우안 : -0.50 -1.00 x x 30 (VA: 1.0)
좌안 : -2.75 -1.25 x 180
7) 가장 중요한 최종 단계는 바로 고객에게 변화된 도수에 적응기가 필요함을 설명합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적응이 어렵다거나, 조금 더 선명한 시력을 원하여 재조정이 필요할 경우 콘택트렌즈를 고려해 보면 좋습니다. 콘택트렌즈의 경우, 조절력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고, 상의 크기 변화가 없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인 시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양안의 교정 도수가 달라 발생했던 안경 양쪽의 무게 차이나 비대칭 안구 사이즈로 인한 미용적인 불만이 해결되기 때문에 고객에게는 그 무엇보다 중요한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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