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기능 시기능

Q. 수정체 탈구

4살 남자 아이가 수정체 탈구라고 안경을 맞추러 왔는데 아버지도 수정체 탈구라고 하더군요. 수정체 탈구가 유전이 되나요? 아이의 할머니도 백내장 수술을 하셨고, 엄마도 안경을 착용했습니다.

A. 네. 수정체 탈구는 유전이나 외상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교적 많은 발생율을 보이는 유전성 수정체 탈구증중에 Marfan증후군은 상측 모양소대가 잘 끊어져 수정체가 내려앉게 됩니다. 그리고 난시와 고도원시가 발생되게 되어 시력저하가 생깁니다. 백내장이 발생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수술로는 낭내적축술 밖에 할 수가 없으며 수술 후에도 초자체 탈출이나 망막박리를 걱정해야 합니다. 더욱 문제인 것이 Marfan증후군의 경우, 심장혈관(대동맥) 파열이 잘 되어 지속적인 진찰과 검사가 필요합니다.

Q. 안압과 누진렌즈 관계

안압과 누진렌즈와의 관계를 알고 싶습니다. 제가 맡은 손님 중에 안압이 높으신 분이 있는데 시력은 정상적으로 나오거든요. 근데 이분께서 누진렌즈를 하시려고 하는데 정상적으로 처방을 해드려야 하는지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는지, 그것도 아니면 아예 누진렌즈는 권하지 말아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참고로 안과에서 돋보기만 쓰라고 하셨다고 하는데 그게 올바른 처방인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처방을 누진으로 하면 왜 그런 처방을 내려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A. 안압과 누진다초점과의 관계보다는 다른 것이 있을 듯 합니다. 손님은 안압만 높은 줄만 알고 다른 것은 모를 수도 있거든요. 시야의 결손이나 시신경 이상 같은 것도 있을 수 있지 않을까요? 답변이 시원찮은 것 같아 조금 더 보태겠습니다. 우선, 손님의 생활습관이나 직업을 문진하시고, 다초점 데모렌즈 등을 사용하여 시 기능에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검안경(트라이얼 렌즈)에 측정한 근용 도수를 넣고 다초점의 시선 각도로 독서가 가능한지의 여부를 확인하시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럴 경우는 물론 양안의 시력이 정상이시라고 했으니 가입도 또한 큰 차이가 나지 않을 때 해 보실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리고 사견을 추가하자면 안압이 높고 시야의 결손이 있다고 해도 질문상으로는 중심시력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 같아 다초점을 사용하는 데에도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안과에서 돋보기만 쓰라는 얘기를 미리 듣고 오신 고객이라고 하신점이 걸립니다. 그런 고객의 경우, 조금 다른(?) 다초점으로 해 드릴 경우, 부정적인 선입견을 갖고 적극적인 적응을 하질 않을 것 같습니다. 조금만 불편하면 “안과 말을 들을 걸… 괜히 비싼 것 했다”는 생각을 쉽게 할 수도 있다는 것도 염두 해 두시기 바랍니다. 정상인들도 다초점에 대해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적응하려는 분과 그렇지 못한 분의 결과는 차이를 보이듯이 말입니다.

Q. 당뇨와 시력 검사치는?

당뇨인 경우에는 시력검사치가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어떻게 검사 하는 것이 좋은가요?

A. 당뇨가 있을 경우 안저에 변화가 생기는 경우는 대부분 10년 이상의 오래된 경우로 시신경유두부근의 혈관이 막혀 신생혈관이 황반부에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초기 증상이 있는 경우도 AR을 하였을 경우 조그만 움직여도 여러 가지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실제 앞으로 시력적인 면에서도, 예후도 나쁜 편이며 교정시력도 제대로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일시적으로 나안 시력이 좋아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는 기존 쓰는 안경에서 가감을 하는 편이며, 2달 정도마다 검안하여 AR수치를 따로 모아 안저의 상황을 유추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Q. 조절과 안위와의 관계

얼마 전 학교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마치시면서 조절과 안위의 관계를 알아오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냥 간단하게 생각하면 얼핏 알겠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니, 말문이 막히더라구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조절과 폭주는 같은 신경에 의해 지배를 받는 것이므로(부교감 신경) 함께 발생합니다. (단 양안 주시시에서) 안위에 대하여 문의하신 것으로 보아 사위에서 조절즉 +가입도가 증가되면 안위는 어떻게 달라지는가에 대해 물으신듯합니다. 질문을 다시 확인해  주시고 정확히 무엇을 질문하신것인지를 다시 올려주세요, 간단하게 +가입도가 증가하면(즉 양성조절하면) 내사위 감소 외사위 증가 현상이 발생합니다.

A. 조절에 관여하는 신경은 전뇌 하부에서 나오는 동안 신경이 맞는 것 같습니다. 교감 신경은 중추 신경절에서 나오는 것으로 볼 때 여러 안구의 움직임은 뇌신경으로 부터 나오므로 조절에는 부교감 신경으로 자극이 전달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외안근들은 중뇌에 위치한 동안 신경, 활차신경, 외전신경의 핵들을 서로 연결하여 수평 또는 수직 방향으로 동향운동과 눈모임, 눈벌림 등의 이향운동을 일으키게 합니다. 이향운동은 동안신경의 지배를 받고 또한 조절자극의 신경이므로 조절과 폭주는 예상한데로 하나의 신경으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는 조절함에 있어 이향운동이 함께 일어나고 있음을 알게 하였고 폭주로 인한 외안근들의 무력함을 조절체계가 보안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볼 수 있겠네요. 신경계통을 통해서 보아도 조절과 폭주는 함께 생각해야 될 문제로 인식이 됩니다. 동안신경에 의하여 함께 지배를 받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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