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선배’로 불리는 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의 스킵(컬링에서 주장을 일컫는 말) 김은정 선수가 국외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어 화제다.
한국의 ‘의성 자매들’이 20일 미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예선 두 경기를 남긴 상태에서 4강 진출을 확정 짓자 <타임>, <뉴욕타임스> 등 미국의 주요 언론이 김은정 선수를 앞세워 컬링팀의 인기를 보도하기 시작했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20일(현지시간) “이 올림픽 컬링 선수가 인터넷의 새로운 영웅으로 등장한 이유는 그녀의 경기 중 표정 때문”이라며 폭발적인 인기요인을 분석했다. 해당 기사에서 <타임>은 “운동선수가 노력만으로 인터넷에서 금메달을 따기는 어렵다”며 “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김은정의 극단적인 집중력과 경기 중에 짓는 표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의 트위터 사용자들은, 경기에 진지하게 임하는 그녀의 사진에 찬사를 보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위대한 그녀에게 경배를. 아직 컬링의 챔피언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그녀는 이미 인터넷에서 승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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