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시장 크게 확대… 내수부진으로 수입량은 줄어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2017년 안경류 교역액(안경테, 선글라스, 안경렌즈, 콘택트렌즈)은 수출증가세에 힘입어 전년대비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안경류 총교역액은 8억6124만9000달러로 안경테(HS CODE 9003)가 수출 1억3074만2000달러, 수입 6772만8000달러, 선글라스(HS CODE 900410)는 수출 3465만1000달러, 수입 1억6314만6000달러, 안경렌즈(HS CODE 900150)는 수출 5286만1000달러, 수입 8730만7000달러, 콘택트렌즈(HS CODE 900130)는 수출 1억7654만7000달러, 수입 1억4826만7000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콘택트렌즈가 전년대비 8%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안경테는 수입액이 감소한 반면 수출이 호조세를 보여 총교역량은 전년대비 3% 증가했다. 안경렌즈는 수출액이 하락세 계속해 이어갔으나 수입액이 늘어 마이너스 1% 성장했고, 선글라스는 수출액이 증가했음에도 수입액이 크게 줄어 마이너스 5% 늘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안경테의 경우 수출은 최대 수출국인 일본이 3347만4000달러로 전년대비 17.4%, 베트남이 1025만달러로 264.2%, 독일과 홍콩이 864만9000달러, 829만3000달러로 각각 7.9%, 9.9% 증가했다. 수입은 중국, 일본, 덴마크가 3132만3000달러, 1375만5000달러, 642만8000달러로 각각 4.1%, 7.5%, 25% 늘었음에도 이탈리아가 563만3000달러로 -31.6%, 프랑스가 221만4000달러로 -37.4% 성장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안경렌즈 수출은 하락기조를 이어간 유지한 가운데 수입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 국내 안경렌즈 시장에서 수입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은 최대수출국인 중국이 2368만8000달러로 14.9% 증가했으나 미국이 505만6000달러로 -28.6%, 일본이 442만9000달러로 -19.6% 감소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수입은 베트남 756만4000달러로 -14.2% 성장했음에도 중국이 5436만9000달러로 4%, 태국이 1088만달러로 무려 39.8% 증가해 상승세를 주도했다.
선글라스는 미국과 중국이 485만1000달러, 426만9000달러로 전년대비 각각 -8.8%, -17.4 성장했음에도 홍콩이 1248만8000달러로 135.2%, 싱가포르가 109만4000달러로 65.4% 폭증해 상승원동력을 제공했으며, 수입은 이탈리아가 6910만7000달러로 -20%, 프랑스가 3997만7000달러로 -13% 성장해 하락세를 견인했다.
마지막으로 콘택트렌즈 수출은 쿠웨이트가 734만2000달러로 -9.7%, 홍콩이 454만4000달러로 -20.9% 줄었음에서도 중국, 일본, 태국, 독일이 각각 4657만8000달러, 3870만9000달러, 1282만7000달러로 두자리수 상승세를 기록해 호조세를 이어왔으며, 수입은 영국과 헝가리가 1514만5000달러, 1253만달러로 각각 15.8%, 16.5% 싱가포르가 1253만달러로 6.3% 증가한 가운데 아일랜드가 7869만9000달러로 -1.2%, 미국이 2363만7000달러로 -8.1% 상승해 증가세를 상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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