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빅바이어 방문기대, 중국·일본 바이어 돌아와

제18회 대구국제안경전(이하 diops)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4월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는 diops의 해외 바이어 참가 규모가 윤곽을 보이고 있다.
지난 1년간 해외 바이어 권역 확대, 수출 시장 다변화, 내수 시장 활성화 등을 목표로 변화되고 발전된 diops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재)한국안광학산업연구원(이하 diops 사무국)에서는 국내외 참가자 유치 확대를 통해 역대급 바이어 참가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먼저 해외 바이어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사드사태, 북핵문제 등으로 인해 중국, 일본 바이어가 대폭 줄어들었으나, 올해에는 이들이 다시 방문하기로 결정해 역대 최대 해외 바이어가 참가할 예정이다. 우선 중경안경협회, 절강성안경협회, 심천헝강안경협회, 섬서성안경협회, 하남성안경협회 등에서 단체 참관을 확정지었다. 이들은 최소 20명에서 30명 정도로 단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들 협회 외에도 상해안경협회, 북경안경협회, 강소성안경협회, 호북성안경협회 등에서는 단체 참관 규모를 협의중에 있다. 무엇보다 중국안경협회 차원에서 중국 전국 단위로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어 중어권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Diops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주요 도시에 직영점 및 가맹점 1200여개를 운영 중인 찡공안경(Jing Gong Optical)의 타오(Tao) 회장이 주요 직원 및 가맹점 사장들과 Diops 방문을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찡공안경은 매년 가맹점 150개 증가라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티베트에도 가맹점이 생기는 등 중국 내륙 시장 진출을 노린다면 이들의 방문을 주목 할 만하다.
오래전에 참가를 결정한 빅바이어 중 필리핀도 주목할 만하다. 필리핀 권역 전체를 상권으로 하고 있는 최대 도매상인 MTC 림 호세 옹 회장이 일가와 함께 처음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의 방문을 통해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 권역에 한국 안경의 위상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에 대규모로 참여한 대만이 올해도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관하기로 했다. 중화민국안경발전협회과 타이베이안경상업동업공회가 단체 참관을 확정지었다. 특히 타이베이안경산업동업공회의 경우 대만 바오다오社(Bao Dao)가 중심이 된 단체로 안경산업 관련 수입, 유통, 도매 등의 관계자들이 회원이며, 지금까지 20명이 참여를 확정지었다.
지난해 다소 주춤했던 일본 바이어 역시 다시 재참가를 결정해 일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업체에는 희소식이다. 일본 오사카 지역 내 약 400여개가 회원사로 가입되어 있는 오사카안경도매협회 회장(카이코 미도리), 전회장(나카즈카 요이치)을 비롯해 차기회장이 함께 참관을 결정지었다. 오사카안경도매협회의 경우 한국의 주요 안경을 대량 구매, 일본 남부 지역에 공급하는 도매상이 주축이 된 협회로, 이들의 경우 전시회 참관 시 즉각적인 거래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큰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일본 체인스토어 방문 역시 관심을 가지고 봐야할 바이어. 일본 내 안경 체인스토어 1위인 메가네톱(MEGANE TOP)을 비롯해 조프(ZOFF), 파리미키(Paris Miki), 산쿄사(Sankyosha) 등에서 대표를 비롯한 구매담당자들이 함께 방문하기로 해 한국 안경에 대한 일본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Diops 사무국에서는 거물급 해외 빅바이어의 경우 맨투맨 마케팅을 통해 Diops 참가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지난 3월 10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된 ‘베트남 안경의 날’ 행사에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김원구 원장이 직접 참여해 호치민 안경협회 관계자 및 메이저급 도매상 15명이 단체 참가를 약속했다. 무엇보다 베트남 No. 1 체인스토어인 ‘AR Group’의 대표가 처음으로 Diops 참가를 결정지어 한국 브랜드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말레이시아 역시 안경도매협회 협회장(에릭 호)이 일행과 함께 방문한다. 이들은 지난해 단체 참관에 이어 올해도 다시 방문해 한국 브랜드 제품을 집중 들러볼 계획이다.
지난 1년 간 해외 시장 다변화, 바이어 권역 확대라는 목표 하에 글로벌 안경산업 관계자들을 적극 유치한 결과, 현재 Diops 사전 등록 해외 바이어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등 아시아 권역에서부터 미국, 아르헨티나, 영국, 네덜란드 등의 미주, 유럽, 호주 뿐 아니라 나이지리아, 잠비아, 알제리 등의 아프리카 권역까지 세계 각지에서 사전등록자가 1000여 명을 상회하고 있어 Diops를 한 달 앞둔 지금 벌써부터 한국 안경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주최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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