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TS는 국내 안경원 메디컬화 자이스의 꿈 향한 발돋움”

렌즈 교육과 연계해 검안 중심 안경원에 차별화 해법 제시해 나갈 것

국내 안경사를 위해 차별화된 교육을 선보이고 있는 자이스 아카데미가 또 다른 진화로 안경사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바로 그 주인공은 자이스 아카데미 산하 VTS(Vision Technology Solutions)팀으로, 자이스 아카데미는 지난해부터 VTS팀을 통해 자사 패밀리숍들이 검안중심의 메디컬 안경원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 기존 ‘독일식 양안시 검안법’을 중심으로 고부가 및 기능성 렌즈 처방교육에 집중된 커리큘럼에 ZEISS의 최첨단 기기 활용법까지 더한 통합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차별화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안경사들에게 폭발적인 지지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자이스 아카데미는 올 4월 업그레이드된 아카데미과정을 선보여 안경사들의 이런 기대에 부응한다는 계획으로, 이에 최근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자이스 아카데미 VTS팀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먼저 VTS팀 소개 및 교육내용에 대해 말씀 해주신다면?
공희정 과장(이하, ‘공’): “VTS팀은 방문교육, 아카데미 교육을 전담하는 인원 3명과 기기 설치, A/S, 검수, 셋업 등을 담당하는 인원 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팀워크를 이뤄 현장방문을 중심으로 안경렌즈와 기기를 아우르는 교육을 제공해 드리고 있는데, 안경사분들의 이해도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 각 지역을 자이스 비전 컨설턴트들과의 긴밀해 소통하며 재방문 교육을 진행해 드리고 있는 만큼 크게 보면 안경원을 방문하는 자이스의 모든 직원을 VTS팀으로 봐주셔도 될 것 같다”
박은성 차장(이하, ‘박’): “교육내용은 상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문진부터 시작해 저희 장비를 통해 타각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그 데이터를 통해서 고객이 어떤 조치를 필요로 하는 지 파악한 후 경사각이나 안면각 등 매개변수까지 고려해 안경테를 통해 렌즈가 가지고 있는 퍼포먼스가 제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으로 끝난다. 여기에 안경사분들이 더 궁금해 하신 부분이 있으신 경우 추가적으로 설명해 드리는 방식이다”

- 아카데미 내 VTS팀을 별로도 구성하게 된 계기가 있나?
박: “안경렌즈와 기기는 서로 뗄레야 뗄 수 없는 부분으로 지난해 VTS팀 교육이 시범적으로 운영된 후 안경원의 고가가제품 처방사례 증가나 처방 후 고객 컴플레인 감소 등이 큰 성과를 내 여러 개선 과정을 거쳐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되었다. 사실 이는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이례적인 것으로, 지난 자이스 글로벌 미팅에서 한국지사가 기기를 어떻게 성공적으로 시장에 소개하고, 또 이를 렌즈 시장 확대로 이끌었는지 소개한 후 많은 글로벌 자이스 지사들이 후속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공: “기술적인 진보도 중요한 원인이다. 예컨대 지금까지 수차를 통해 불편함을 느끼는 고객들이 적지 않았음에도 과거에는 알 수 없었으나, 현재에는 장비기술의 진보로 안경사분들이 이를 고려한 처방을 해줄 수 있다. 또한 최근 안경렌즈 역시 이런 기술적 진보를 반영한 제품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렌즈와 기기를 연계하는 교육은 필연적이라 생각한다. 직접적인 예로 지금까지 같은 방식으로 누진처방을 해도 고객들의 반응이 달라 고민하던 원장님이 있었는데, 아이프로파일러를 통해 총 7개의 수차를 분석해 서로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신 분이 있다. 그분의 의견이 옳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객관적 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후 여기에 맞춰 컨설팅할 수 있는 여건은 조성된 것 같다”

- 교육 이후 안경사분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박: “과거에 비해서 현장중심의 교육비중이 커져 만족스럽다는 답변이 가장 많다. 현재 기기 설치 이후 2주 안에 교육을 진행하고, 이후 추가 교육을 해드리고 있는데 새로운 기능들을 경험하시고 ‘초년차 때 느꼈던 학구열이 다시금 불타오른다’고 말씀해 주신 분도 있다. 그리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틈틈이 혼자 공부해 오히려 가르침을 주신 분도 있다”
공: “또한 학구열이 예상외로 아카데미 교육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일반적으로 방문교육은 4시간 전후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론부터 각종 실무까지 모든 것을 설명드릴 수는 없다. 때문에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추후 재교육을 말씀드리는 데 일부 안경사분들께서 아카데미 커리큘럼에 VTS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아시고 신규로 교육신청을 해주고 계신다”

- 마지막으로 향후 포부와 함께 안경사분들에게 한말씀 해주신다면?
박: “최근 안경렌즈 조차 저가로 판매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데, 적지 않은 곳들이 정확한 검사 및 설계의 부족으로 고객들의 항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많다. 이런 시장상황 속에서 VTS가 안경사분들이 전문가로서 자부심을 지키면서,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을 키우고 그리고 안경원을 성장시키는데 하나의 해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VTS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지금까지 솔루션 중심의 안경시장의 변화를 추구해 온 자이스의 일관적인 철학을 한 단계 더 완성해가는 과정으로 봐주셨으면 한다”
공: “임상에서의 판매사례 및 고객의 피드백에 대한 안경사분들의 문의가 많은데, 추후 지난해처럼 아이스크립션 임상사례 발표 행사 등을 통해 안경사분들이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여기에 오는 4월부터 아카데미 교육과정 중 VTS관련 내용을 업그레이드 되는 만큼 큰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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