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협동조합 출범식 및 설명회 DIOPS에서 개최예정

세계 안경산업의 트렌드와 중국 안경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제18회 상해 광학전시회(SIOF)가 지난달 5일부터 7일까지 개최됐다.
전 세계 안광학기업들이 한창 자사 제품을 해외 바이어에 소개하고 판매하고 있을 때, 전시장 한켠 세미나실에선 의미 있는 협약식이 개최되고 있었다.
지난해 말 ‘안경사의 미래 가치성과 건전한 안경업계 발전’을 기치로 발족한 ‘전국안경사협동조합’(이하 협동조합) 이정배 이사장이 중국안경업계를 진두지휘하며 중국 안경계 발전을 이끌고 있는 중국안경협회 COOA(China Optometric & Optical Association) 취엔 협회장을 만나 상호 협약식을 맺은 것.
이번 협약식에 대해 협동조합 이정배 이사장은 “현재 국내 안경업계에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안경류 제품들이 중국에서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협동조합 역시 조합을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소모품 등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그 동안 오랜 관계를 맺어온 중국 안경협회와 협약을 통해 협동조합이 매번 중국을 방문하지 못하더라도 중국협회에서 시장 조사를 해주고, 협동조합이 사업적인 제안을 할 경우, 중국안경협회에서 도움을 주기로 한 협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협동조합 조합원에 이익을 드리는 방안을 마련하고, 국내 안경시장 확대를 위한 하나의 방법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안경협회 취엔 회장 역시 협약식 체결을 통해 한국과 중국 안경산업이 발전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취엔 회장은 “개인적으로 한국안경업계 종사자들을 존경하고 있다. 한국이 안경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것은 대단하고 제조나 광학분야에서 아시아를 선도했고 세계 안경계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고 생각하며 이는 중국안경업계가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또 대한안경사협회장 시절 지켜봐왔던 이정배 협동조합 이사장님과 협약식을 통해 앞으로 중국과 한국의 안경업계가 서로 보완하고 협력해 더 많이 발전한다면 양국 안경산업의 전망은 밝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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