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대비 7% 늘어 … 안경·C/L, 수출입 모두 호조

올해 1분기 안경류 교역액이 지난해 2억3671만3000달러 보다 7% 증가한 2억5317만6000달러로 조사됐다. 안경테와 선글라스 수출부문만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다른 품목들은 모두 늘었다.
항목별로 보면 안경테는 수출 3042만4000달러, 수입 1837만7000달러로 전년 4811만3000달러보다 1% 증가한 4856만1000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1위인 일본이 782만8000달러로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미국이 364만달러로 18.9% 늘었으나, 중국이 204만6000달러로 -5.1%, 독일이 191만6000달러로 -14.7%, 영국이 184만달러로 -10.5% 증가해 하락세를 이끌었다. 반면 수입은 중국이 827만8000달러로 9.8%, 일본이 357만8000달러로 19.9%, 덴마크가 191만3000달러로 8.3% 늘어 상승세를 견인했다.
선글라스는 총교역액이 정체양상을 보인 가운데 수출액이 무려 45% 줄어 안경품목 중 가장 큰 변동폭을 나타냈다.
수출은 중국이 147만달러로 8.4%, 일본이 89만7000달러로 393.3% 증가했으나 최대 수입국인 홍콩이 193만1000달러로 무려 63.6% 감소하고 4위인 미국이 49만달러로 -80.5% 감소해 낙폭을 주도했다. 반면 수입은 일본, 미국, 프랑스가 각각 38.2%, 10.5%, 18.9% 감소했으나 최대교역국인 이탈리아가 3349만5000달러로 6.8%, 2위인 중국이 2657만7000달러로 40.5% 증가해 호조세를 견인했다.
안경렌즈는 수출 및 수입이 모두 늘어 기대감을 높였다.
수출은 미국과 일본이 각각 22.9%, 22.6% 줄었으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이 767만2000달러로 62.1% 큰 폭 성장해 상승 원동력을 제공했으며, 수입에서는 베트남이 141만2000달러로 40.2% 감소한 가운데 중국, 태국, 필리핀이 각각 20.6%, 12.5%, 99.8% 늘어 이를 만회했다.
단일품목으로 가장 교역이 활발한 콘택트렌즈는 수출 및 수입 모두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출은 중국이 1214만8000달러로 29.7%, 일본이 993만달러로 45.7%, 인도네시아가 174만4000달러로 37.9%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으며, 수입은 싱가포르가 204만5000달러로 30.5% 감소한 가운데 아일랜드가 2665만8000달러로 11.5%, 미국이 555만7000달러로 33.2%, 영국이 446만5000달러로 18.3% 고르게 상승해 호조세를 이끌었다.
이에 대해 국내 모 수출기업 관계자는 “최근 많은 기업들이 수출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중국의 가격경쟁력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곳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단순가격으로는 이기기 힘들기 때문에 바이어에게 가격차를 납득시킬 수 있는 차별화가 필요해 보인다”며 “그럼에도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그간 노력해온 기업들의 경험은 큰 자산이라 평가하고 싶다.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국내 안경기업들이 체력을 키우는 좋은 자양분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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