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저소득 노인에 맞춤형 돋보기 무료지원… 320여명 혜택

전라남도 장성군이 노안으로 시력이 떨어진 어르신에게 돋보기를 무료로 지원한다.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장성에 거주하는 저소득가구의 65세 이상 주민에게 7만원 상당의 맞춤형 돋보기 쿠폰을 지급하는 ‘밝은 눈 돋보기 무료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돋보기 지원사업’은 저소득층의 경우 경제적 어려움으로 시력 악화를 방치하고 부적합한 돋보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고령층의 시력 저하를 예방하고 올바른 눈 관리를 위해 장성군과 지역 안경원과 손잡고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장성군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 5개 안경원과 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맺은 안경원은 빠리 안경원, 독일 안경, 안경마트, 바르게보기 안경원, 알프스 안경원이다. 저소득 노인에 대한 지원액의 60%는 군비로, 40%는 안경원이 각각 부담키로 했다.
돋보기 신청은 건강보험료 중위소득 60%이하이거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의 65세 이상이면 누구나 할 수 있고, 각 읍면 보건지소와 장성읍 황룡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와 함께 개인정보동의서, 건강보험료 영수증(최근 1개월)을 제출하면 된다.
읍면별로 배정된 인원 범위 내에서 모든 신청자에게 7만원 정액 쿠폰을 지원되고, 지원 대상자들은 신청시 받은 쿠폰을 협약을 맺은 안경원에 가서 사용하면 된다.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장성군 독일안경원 김동률 원장은 “관계 기관과 함께 장성군내 모든 안경원이 함께 지역 어르신들께 봉사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안경원을 찾아주신 어르신들이 돋보기를 착용하시고 만족해 하시는 모습을 볼 때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성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노안으로 인해 돋보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정작 개인 시력에 맞지 않은 돋보기를 사용해 오히려 눈 건강이 나빠지는 경우가 있다”면서“이에 공감한 지역 안경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맞춤 돋보기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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