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필수 아이템 수경 고르는 법 A~Z

선글라스가 태양으로부터 눈을 지켜 준다면 물안경은 오염된 물과 자외선 그리고 외부 충격으로부터 눈을 지켜 주는 중요 물놀이 아이템이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에 접어들면서 물안경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여름철 필수 아이템인 물안경 선택법과 착용법에 대해 살펴봤다.
물안경 사이즈는 착용자의 안구 크기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야 착용 후 압박감이 적다.
브랜드마다 피부에 닿는 패킹고무 높이가 다른 만큼 얼굴 안면각에 잘 맞는지 확인해야 물이 새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물안경의 패킹은 가스켓 혹은 쿠션이라고 부른다. 물안경과 얼굴의 사이에 완충 역할을 하는 고무 소재(실리콘)부분을 일컫는 말이다. 패킹이 있는 수경은 수영 초입자이거나 편안한 착용감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사용한다. 반면 패킹이 없는 노패킹 수경은 얼굴과 수경이 밀착되기 때문에 그만큼 저항이 줄어들어 선수들이 주로 선호하는 제품이다.
물안경 노즈 벨트(코 브릿지) 사이즈는 여러 개가 있어서 미간 넓이에 맞출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물안경 렌즈에는 미러코팅을 한 렌즈와 노미러코팅 렌즈가 있다. 미러코팅은 수경 렌즈 표면에 빛을 반사시키는 특수 페인팅을 처리한 수경을 말한다. 야외의 강한 태양광으로부터 눈을 보호해 주는 기능을 한다.
최근에는 실내에서도 많은 수영인들이 착용하고 있다.
단 실내 조명이 약한 수영장의 경우, 노미러 수경부다 시야가 어두워 답답할 수 있다. 미러 렌즈에는 진한 미러, 연한 미러가 있다. 노미러코팅 렌즈는 사용자의 눈동자가 보이고 시야가 제일 밝은 편이며, 다양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최근 물안경 렌즈에도 다양한 컬러가 존재한다. 특히 노미러 렌즈 SMOKE 컬러는 내추럴한 색상 반사를 제공하고 가시광선에 섬광을 차단하여 눈을 편안하게 해준다. GREEN 컬러는 고유의 색 본질이 눈의 흡수파장과 같은 파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눈에 부드러운 편안한 내추럴 색상을 제공한다.
BLUE, PURPLE 컬러는 눈에 가장 띄는 노란색을 흡수하고 단파장 광선에 대해 높은 투명도를 보여 시야 확보가 가장 잘 되는 컬러다. BROWN, PINK 컬러는 파란색과 보라색 빛을 흡수하여 먼거리에 대한 선명한 시야를 제공한다.
ORANG, YELLOW계열의 색상은 파란색과 UV를 차단해 밝은 시양와 강한 대비를 확보하기 때문에 실내 혹은 빛이 적은 곳에서 수영할 때 적당하다.
수영 중 김 서림이 생길 경우 벗어서 물에 헹군 후 물기를 털어 낸 후 착용한다. 이때 물안경 내면을 닦거나 만지면 안티포그 기능이 훼손되고, 스크래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보관 시에는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구어 물기를 없앤 후 그늘에서 건조해 케이스에 넣어 보관한다. 젖은 상태로 보관하면 김 서림 방지 기능이 떨어지고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뜨거운 물에 세척하거나 수경을 가지고 사우나게 가지 말고, 사용한 수경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행군 후 건조시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물안경 구매자가 시력이 나쁠 경우 안경사와 상의 후 구매하는 게 바람직하다.
물속에 들어가면 물의 굴절률은 물밖에서 사용하는 안경 굴절률과 다르기 때문에 그 차이를 감안해 물안경 도수를 결정해야 한다. 그래야 어지럼증과 시력 불균형 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
좌우 안경 도수가 다를 경우 물안경 도수도 달리해 줘야 하며, 난시 안경 착용자의 경우 난시 도수를 등가구면해 근시 도수를 결정해야 잘 보인다. 고도근시 및 난시 또는 원시 안경 착용자는 개인 맞춤형 물안경으로 맞춰 착용하면 더욱 눈이 편하다.
대한안경사협회 민훈홍  홍보부회장은 “도수 물안경도 안경과 마찬가지로 제대로 된 시력검사를 통해 구매해야 하며, 콘택트렌즈 도수 기준으로 온라인 구매할 경우 과교정 또는 좌우 도수 불균형으로 시력저하 현상이 발생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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