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김원구 원장, ‘한일 새로운 스테이지에서 지역간 연계’ 주제강연

산업통상자원부와 일본 중부경제산업국이 공동 주최하고 한일경제협회와 호쿠리쿠 경제연합회가 주관하는 제19회 한·일(호쿠리쿠) 경제교류회의가 지난달 26일과 29일까지 3일간 일본 후쿠이현 후쿠이시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일본 호쿠리쿠 지방과의 경제 교류를 통한 한일 간 무역, 투자, 산업기술협력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세계 4대 안경산지(한국 대구, 일본 후쿠이, 이태리 벨루노, 중국 원저우) 중 하나인 후쿠이와 대구의 한일 안경산업 교류현황 및 협업방향 제시하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호쿠리쿠 지역경제는 일본 경제 전체에서 3% 전후를 차지하며, 부품 등 중간재 제조·공급능력이 높고 가공기술이 뛰어난 기업이 많이 집적해 있는 지역이다.
한일경제협회에 따르면 이 지역은 우리나라와 경제 교류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어 양국의 인적·물적 자원을 상호 보완해 공동의 가치를 창조해 나가는 파트너 지역으로서의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
회의 주관기관인 한일경제협회는 일본 호쿠리쿠(도야마·이시카와·후쿠이 3현) 지역과의 경제협력관계를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한일 새로운 스테이지에서의 지역 간 연계’를 테마로 ‘행복도 순위’ ‘지역간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비즈니스 상담회도 개최했다. 전체회의에서는 한일 양국의 지역산업정책 발표와 한일 지역 간 잠재력의 극대화 방안에 대한 설명했다. 그리고 한림해운(주)에서 RSR사업(rail·sea·rail 연계) 등 해운과 철도를 연계한 한중일 복합물류협력에 대해, 일본의 니카화학에서 한국(대구) 현지법인의 성장요인, FTA 및 인재활용 등 혁신과 글로벌 전략에 의한 지역 간 연계에 대해 발표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동해안 4개 지역(대구·울산·강원·경북)과 호쿠리쿠 3현(도야마·이시카와·후쿠이)간의 연계를 강화시켜 지역의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세션1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중심이 되어 ‘행복도 순위의 의미 및 정책적 활용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행복도 순위로 본 호쿠리쿠 3현의 특징은 3현 모두 교육·고용·생활환경 등의 지표에서 살기 좋은 지역으로 평가받아 후쿠이 1위, 이시카와 4위, 도야마 5위로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
또한 세션2에서는 ‘혁신과 글로벌 연계’를 주제로 각 지역의 특색·개발시책 등을 공유하고, IT제품 사용증가로 인한 안경산업 협력·고부가가치의 섬유제품개발·미래형 자동차·글로벌 시장개척·물류분야의 지역연계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재)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김원구 원장의 주제 발표도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 우리나라에서는 이호준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정부대표), 서석숭 한일경제협회 부회장(민간대표)을 비롯해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강원도, 경상북도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KOTRA 한국무역협회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한림해운 등 총 42명이 참석했다.
일본에서는 토미요시 켄이치 경제산업성 중부경제산업국장(정부대표), 큐와 스스무 호쿠리쿠경제연합회 회장(민간대표)을 비롯해 이시카와현 토야마현 후쿠이현 일한산업기술협력재단 호쿠리쿠산업활성화센터 호쿠리쿠전력 등 총 106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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