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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아이웨어 수주회 붐 조성 필요하다”
안경사 참석 높이고 제품 다양화, 오더 바이 시스템 대전환 필요
2018년 10월 05일 (금) 09:46:06 한국안경신문 opticnews@webmasrer.co.kr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안경인들은 으레 아이웨어 수주회 시즌이 돌아왔구나 하며 피부로 직감한다.
해외 국제광학전시회들이 하나하나 끝나고, 아이웨어 업체들은 내년도 신모델을 준비, 안경사들에게 미리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하는 아이웨어 수주회. 올 한해 안경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내년도 트렌드를 미리 점쳐보면서 들썩들썩 해야하는 수주회 분위기 예년과 다르게 너무 가라앉아 있어, 수주회를 준비하는 유통사를 당황스럽게 하고 있다. 
사실 조용한 수주회의 모습은 올해 봄 행사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썰렁한 수주회장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처럼 썰렁한 수주회가 계속되고 있는 요인에 대해 안경인들은 다양한 이유를 내놓았다.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압축됐다. 첫 번째는 역시나 경기였다. 시장의 경기바닥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는 상태에서 안경원에도 재고가 쌓여가고 있고, 굳이 새 상품을 또 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수주회장에 가 봐도 별다른 제품이 없다는 것이다. 수주회 업체들 제품이 다들 거기서 거기인 것 같은데 굳이 발품 들여 찾아다니면서 안경원을 비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셋째는 시즌마다 으레 행해지는 행사에 대한 면역과 피로감이 동시에 오고, 수주회에서 세일을 하더라도, 안경사들이 큰 메리트를 못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강남 모 수입업체 관계자는 “안경사분들의 마인드가 예년에 비해 많이 달라짐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 초청장을 따로 보냈어도 고심하는 모습을 많이 확인할 수 있다”며 “안경원 매출이 안오르는 상태에서 맘 편하게 물건 보러 다닐 수 없다. 안경원에서 손님 기다리는 것이 오히려 낫다는 의견을 종종 듣는다”고 전했다.
남대문 지역에서 안경원을 운영하는 모 원장은 “경기상황이 좋지 않는 상황에서 높은 초도 금액을 내놓고 제품을 사입하기란 쉽지 않다. 최근에 업체들이 자구책으로 낱장 판매 등 다양한 형태를 제시하지만, 쉽게 손이 가지 않는다”고 전하며 “어차피 수주회장을 가면 하루를 다 보낸다는 느낌이 있어 필요한 제품 브랜드의 영업사원을 불러서 그때그때 필요한 양만 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내 아이웨어 업계의 수주회 역사는 10년이 넘어섰다. 한때 아이웨어 유통사의 전체 브랜드와 컬렉션을 한 눈에 보고 원하는 브랜드의 모델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었던 수주회 영업방식은 지방의 안경사들과 지역적 특성상 방문의 혜택이 없었던 매장에게 희소식이 되기도 했다.
하루 몇 시간의 투자로 좋은 상품을 자기 상권과 매장의 특성에 맞게, 본인의 의지를 바탕으로 객관적이고 동등한 입장의 기회를 갖는 ‘매장별 맞춤형 오더’방식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 업체 측은 단순한 아이웨어 영업사원이 아닌 비즈니스 플래너로서의 역할과 좀 더 나아가 컨설턴트의 역할을 하며 안경업계의 새로운 유통 혁신을 꾀하기도 했다. 그러던 ‘수주회’의 혁신적인 유통방식이 10년이 지난 현재에는 스토리도 없고, 좌판만 깔아놓고 오더를 받는 행사, 이젠 오히려 관행이 되 버린 그저 그런 행사로 치부되고 있다. 하지만 안경인들은 수주회가 그동안 안경업계에 보여주었던 긍정적인 순기능은 여전하다고 입을 모았다. 여기저기 수주회가 열리는 것 자체만으로도 안경업계가 살아 있음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안경업계 경기활황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수주회를 통해 안경업계가 다시 뜨거워지고,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 수 있는 희망이기 때문에 안경인들은 신바람 나는 수주회가 계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단 이전과는 180도 다른 시스템의 수주회로.

강병희 기자 (bhkang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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