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굴절이상과 굴절검사

Q. 일상생활에 불편없지만 별이 잘 보였으면

미국인이 왔는데, 바리락스를 장용하고 있었습니다. 스크래치가 엄청심해서 바꾸길 원했고 근거리는 노트북을 많이 봐서 기존 안경보다 더 잘 보이길 원했습니다.
기존 안경도수는 상도수 R:-5.00-0.50*15/L:-3.50-1.50*160 ADD는 너무 많이 긁혀서 식별서 식별 불가능. 새로 처방 도수는 R:-4.50-0.75*15/L:-2.50-2.00*165 인데, 먼 거리도 잘 보이고 가까운 곳도 잘보여서 만족을 하고 가더라구요. 열흘이 지나서 다시 왔는데, 밤에 별을 보는데 별이 약간 퍼져 보인다는 겁니다. 기존 안경이 별이 더 선명하게 보인다네요. 그런데 이상한건 우리가 시력검사 하는 거리에서는 새 안경이 훨씬 잘 보이거든요. 그리고 우리가 생활할 때 보는 원거리 있죠? 그것도 새 안경이 더 잘보인답니다. 그런데 왜 까마득히 멀리 있는 별은 기존 안경이 더 잘 보일까요? 별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더군요. 그것을 빼고는 나머지는 너무 좋대요.
다시 재검을 해봤을 때도 시력검사 거리에서는 새 안경처방이 훨씬 잘 보이거든요. 비교를 해보아도, 그런데 별을 볼 때는 왜 그럴까요? 조절이 개입이 안 된 상태여서 그런가요? 만일 조절이 안된 상태로 잘 보려면 근시가 더 낮아야 오히려 더 잘 보이지 않을까요? 사실 오른쪽에 난시는 엇어야 맞는 처방이지만 변색 바리락스를 원했고 가격이 비싼 것인데다가 말이 잘 통하지 않은 외국사람이고, 미국인들은 까다로와서 조금 불편하고 이상 있으면 오기 때문에 사실 기존 안경의 난시 처방을 그냥 넣었어요. 어쨌든 그래도 이 사람은 별을 볼 때는 기존 안경이 더 잘 보였다하니 원거리와 아주 먼 원거리를 보는 건 도수에 따라 차이가 있을까요? 운무법은 사실 안했지만 운무를 한다해도 낮은 근시도수가 더 별을 잘 봐야하는거 아닌가요? 중요한건 우리가 늘 보는 원거리는 더 잘 보인다는 겁니다. 참고로 이 미국인은 먼거리가 조금 덜 보여도 별을 더 잘 보이게 처방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해달라고 하네요.

결과적으로 굴절검사가 잘 처방이 되어 일상생활에서 문제를 느끼지 않는데 별만을 잘 보려는 상황을 만들어 이를 좌우할 수 있는 요소로는 핀홀 효과와 별 자체의 에너지,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눈이 감수성에 의하여 이루어질 것입니다. 다만 이것은 굴절검사가 정확했다는 가정하에서지요. 별이 꽤 크게 인식되는 것은 별 자체의 크기가 크다기 보다는 별에서 전달되어진 에너지의 크기가 커 광점에 의한 확산기능에 의한 효과라고 봐야겠죠.

Q. 한달에 2번정도 오는 산부인과 의사로 그 사람은 녹내장수술을 한 후 시력이 안좋아졌다는 후문. 교정시력에 집착하는 자신도 어쩔 수가 없다고 말하더군요. 그 사람의 인생 최대의 목표는 교정시력을 찾는 것이죠.

A. A. 사위 검사를 병행해 보는 것이 어떨런지요? ‘피디를 0.5mm 이동…’ 이란 것을 보면 이 원장님은 피디를 옮기면 잘 보인다고 스슷로 판단이 들 정도라면 어느정도는 사시는 아니지만 사위 정도는 발견되리라 생각되네요.

A. 약시는 안구에 유기적 이상이 없는 경우임에도 불구하고 광학적 교정이 안되는 경우입니다. 녹내장이 있는 경우라면 유기적 이상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확히 어떤 수술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녹내장 수술을 했을 정도라면 이미 시신경 손상이 손상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녹내장의 정의, 종류, 병리, 검사, 치료, 에후 등을 알아보세요. 그 환자의 굴절이상을 알면 난시축1도 오차나 PD 0.5mm가 교정시력에 줄 수 있는 영향을 설명해 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녹내장이 어떻게 시력에 영향을 미치는지도…

A. 축구선수 ‘다비즈’ 선수는 노란 안경을 끼고 있는데 그 안경은 개성을 추구하는 안경이 아니고 녹내장이 있어서 쓰는 보안경이라고 하더군요. 녹내장 때문에 노란 안경을 사용한다기 보다는 녹내장으로 인한 점안약 때문에 노란 안경을 사용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녹내장의 점안약은 동공을 축소시키기 때문에 점안 후 시력이 다소 떨어지고 어두운 곳에서 산동이 잘 안되므로 침침한 날 더욱 시력이 불량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야간 운전용 안경으로 노란 안경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그 선수 역시 침침한 날에 시계를 조금이라도 더 분명히 확보하고자 그런 안경을 사용하지 않나 싶습니다. 추측성 답변이기는 하지만 아마 맞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시겠지만 좀 더 보태자면 안압이 정상인 녹내장도 있습니다. 안압이 높다고 다 녹내장은 아니지요.

Q. 조절력 검사에 대해

푸쉬업 검사와 오목렌즈 테스트에 대해 쉽게 설명해주실분 계실까요?

A. 푸쉬업 검사는 근용시표를 사용하여 검사거리를 가까이 하여 최초로 지속적으로 흐려보이는 지점을 거리의 역수로 취해 디옵터로 구한것이며 단안과 양안검사를 실시합니다. 오목렌즈 테스트는 조절력을 알아보려 할 때 일정한 검사거리에서 (-)굴절력을 지속적으로 증가시켜 최초로 지속적인 흐름이 나타날 때 도수에서 처음 원용안경도수를 빼면 되며 이값은 푸쉬업검사보다 2D 정도 조절력이 낮게 나오게 되며, 그 이유는 푸쉬업은 가까이 시표를 보면 망막상이 커지므로 상대적으로 조절력이 높은 것처럼 나오게 됩니다.

Q. 검영기에 대해

다양한 환자가 많아서 수월하지 않은 때가 종종 있습니다. 학교 때 프롭터를 이용한 검영법에 대해 들은 것 같습니다. 검사거리를 보정하기위해 2.00D를 넣고 한다고 하는데, 시도해봤지만 그 정확한 방법이 무엇인지, 그렇다면 검사거리를 어느정도로 하고 봐야되는지, 그리고 산동시 구면수차의 배제를 위해 핀홀을 사용하고, 사시안의 경우도 프리즘으로 고정시키고 검사한다고 했는데 이게 프롭터에서 사용하라는 것인지도 궁금하구요.

A. 검영법은 포롭터를 이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판부렌즈나 일반 트라이얼 렌즈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포롭터 보조렌즈 중에 ‘R’은 레티노용이란 것은 아시죠? 제가 쓰던 것에는 +1.50 렌즈가 들어 있었습니다. 저는 검영 검사거리가 67cm였거든요. 검사거리가 짧은 분들은 그에 해당하는 검사거리 보정을 합니다. 예를 들어, 검사거리가 50cm일 경우라면 보정 렌즈의 돗수는 +2.00이겠죠. 프롭터를 사용하면서도 다이얼의 R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라든가, 포롭터 없이 판부렌즈나 트라이얼 렌즈를 쓰는 경우에는 검영 중화점의 돗수에서 +1.50 또는 +2.00을 빼면 됩니다.
예를 들어, (1) 검영 검사거리가 50cm이고, 중화점에서의 판부렌즈 도수가 +0.75였다면 +0.75-2.00=-1.25니까 환자의 굴절이상도는 -1.25가 됩니다.
(2) 검영 검사거리가 67cm이고, 중화점에서의 판부렌즈 도수가 -1.00 였다면 -1.00-1.50=-2.50니까 환자의 굴절이상도는 -2.50이 됩니다. 검사거리는 본인에게 편안한 거리를 택하고, 검사거리가 멀수록 오차가 줄어듭니다. 산동시 구면수차를 줄이기 위해 핀홀 렌즈를 쓸 수 있겠지만 핀홀 렌즈를 쓸 경우 환자의 동공 중심에 핀홀을 정확히 위치시키고 또 그 위치를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산동시 또는 동공이 큰 환자의 경우에는 동공 중심부의 검영 반사광의 움직임을 보면서 검사를 합니다. 마치 피검사자의 눈 앞에 핀홀 렌즈가 있다고 생각하고 주변부 동공의 검영 반사광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으면서 검사를 하는거죠.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서 경험이 쌓여야 하는 거죠. 사시안의 검사에서 프리즘을 사용할 때도 포롭터 대신 트라이얼 렌즈 세트 속에 있는 프리즘 렌즈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포롭터는 트라이얼 렌즈 세트의 수많은 렌즈들을 조그만 기계 속에 넣어 놓는 것에 불과합니다. 검사를 손쉽게 진행하도록 도와주는 것일 뿐입니다.


◆ 안과질환과 콘택트렌즈


Q. 렌즈를 빼면 눈이 아프다

손님이 렌즈를 끼고 있으면 괜찮은데 렌즈를 빼면 눈에 이물질이 있는 것처럼 눈이 불편하다는 거에요. 렌즈를 뺐다가도 눈이 넘 불편해서 집에서도 렌즈를 다시 낀데요. 원인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렌즈에 크게 오염은 없습니다.

A. 각막염 초기 증상입니다. 각막의 상피 세포가 숨을 쉬지 못해서 괴사하는 겁니다. 일단은 렌즈를 제거하시고 일주일 정도 렌즈를 착용하지 마시고 질이 좋은 렌즈로 교환하셔야 하고 산소투과가 좋은 렌즈로 하셔야 합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렌즈 착용하시는 시간을 줄여주는 방법이지요.

A. 렌즈를 장시간 끼는 경우에 이런 경우가 많은데, 수분이 없는 상태에서 무리해서 렌즈를 빼게 되면 각막에 상처를 입게 됩니다. 각막의 상피세포가 쉽게 설명하면 뜯기는 현상이 생기게 되는 데 각막은 자정기능이 뛰어나 48-72시간이 되면 각막상피가 새로 생겨 납니다. 하지만 계속 반복해서 이런 경우가 생긴다면 각막에 무리가 가서 부종이 초래될 수 있죠. 예방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장시간 렌즈사용을 되도록 피하고, 렌즈를 뺄 때 식염수나 인공누액을 몇 방울 넣은 다음 10초 정도를 기다려 건조한 렌즈가 수분을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해주면 좋답니다. 고함수율 렌즈와 저함수율 렌즈가 있는데 건조한 눈을 가진 사람에게 고함수율 렌즈를 해 주었을 경우 장시간 착용시 이런현상이 생길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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