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개사 300여개 부스·15개국 50여 명 초청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광주시가 의료산업박람회를 개최하며 콘택트렌즈 집중육성에 나선다.
의료산업 메카로 떠오른 광주에서 의료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의료산업박람회가 열렸다.
광주광역시는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2018 시니어&의료산업박람회’를 광주시 주최, 김대중컨벤션센터 주관으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올해는 광주시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한 콘택트렌즈를 포함해 생체의료용소재부품, 광의료, 정형외과 등 지역 육성산업 기반 기업과 함께 ICT의료, 의료관광, 헬스케어&뷰티, 고령친화용품 등 다양한 품목의 지역 기업을 포함해 155개사가 300여 개 부스로 참가해 국내 의료산업의 미래를 제시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KOTRA 초청 바이어 등 15개국 50여 명의 해외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광주시의‘기업 초청 해외바이어 지원 사업’을 통해 명신메디컬, KJ메디텍, 덴큐브, 휴덴스, 유니크메디케어 등 광주를 대표하는 20여 개 기업의 수출 계약 및 MOU가 체결됐다.
이와 함께 국내 유통 구매 및 투자유치 상담회 등에 참가하는 혜택을 제공하며 중국 태주의 의료산업단지인 China Medical City(CMC)를 대표하는 기업이 참가해 국내외 판로개척과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전시장에는 광주시 의료산업의 현황을 보여주는‘광주시 의료산업관’이 운영됐다. 광주테크노파크, 전남대, 조선대, 보건대 산학협력단, 광주고령친화지원센터 등 지역 주요 전략산업 관련 기관과 기업이 대거 참가해 광주시 의료산업의 현주소와 발전 방향을 제시했으며, 뷰티·헬스케어·의료 시연회, 무료검진 등 다양한 행사도 열어 시니어에서 젊은 층까지 즐길 수 있는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광주시는  오래전부터 콘택트렌즈 품목의 경쟁력이 강한 지역으로 국내 주요 콘택트렌즈 업체인 뉴바이오(주), (주)지오메디칼, (주)유니콘택, ㈜아이코디 등이 광주에 자리잡고 있다.
이렇듯 광주지역내 콘택트렌즈가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의 ‘지역자생 콘택트렌즈 산업 고도화 육성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2016년도 풀뿌리기업육성 신규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R&D에서도 광주의 콘택트렌즈 기술이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광주지역 콘택트렌즈 수출은 지난해 대비 17% 증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으며, 광주시는 ‘지역자생 콘택트렌즈 산업 고도화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19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26억원(국비 18, 지방비 1.8 민간 6.2억원)을 투입해 ▲ 콘택트렌즈 신소재 개발 ▲ 국내외 인증지원 ▲ 시제품 제작 등 단계별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등 콘택트렌즈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안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