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에 민감한 한국시장, 명품 브랜드 아시아 허브 역할”

드리고 40년 역사와 노하우로 비즈니스 파트너사에 서포트


지난 6일 세원ITC 2019 뉴컬렉션을 선보이는 컨벤션 현장에서 컨벤션 행사지원을 위해 방한한 이탈리아 아이웨어 그룹 DE RIGO VISION S.p.A社의 ‘MASSIMO DE RIGO’ 부회장을 만났다. 세원ITC 컨벤션 행사장에서 즉석 만남을 통해 세계 아이웨어 시장 트렌드와 한국 안경시장에 대한 생각, 그리고 한국 안경원 지원 정책 등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 한국방문을 환영한다. 한국안경신문 독자들에게 자신과 회사를 소개하고, 이번 방한 목적에 대해 설명해 달라.
“저는 현재 이탈리아 드리고 아이웨어 그룹의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MASSIMO DE RIGO’다. 한국의 많은 안경인들이 알고 계시듯 드리고는 대표적인 이탈리아 아이웨어 그룹으로 1978년에 설립돼,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기업이다. 현재 연 4억3천만 유로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전 세계에 도매, 소매, 대리점을 겸하고 있다. 현재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로 폴리스, 에스까다, 쇼파드, 캔버스 등 다양한 럭셔리 라이센스 브랜드를 제조유통하고 있다. 또 유럽 지역중 스페인과 포르투칼, 영국 등 국가에서 옵티컬숍 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드리고 입장에서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다. 오랜 비즈니스 파트너인 세원ITC가 중요한 컨벤션 이벤트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듣고 서포트 하기 위해 직접 방문했다.”

-이번 세원ITC 컨벤션에는 폴리스와 에스까다 브랜드의 새로운 제품들이 소개됐다. 두 브랜드의 2019 컬렉션 강점에 대해 알려 달라.
“먼저 백문이 불여일견임을 말하고 싶다. 제가 여기서 단순한 설명으로 우리의 제품에 대해 채우기에는 한계가 있다. 한국의 소비자들께서 제품을 직접 만져 보시면 ‘와, 이제품 정말 좋다’라는 감이 올 것으로 본다. 느껴보시길 바란다.”

-한국에는 폴리스와 에스까다 브랜드를 좋아하는 많은 충성 고객이 있다. 그들에게 인사말을 부탁한다.
“먼저 저희 드리고 제품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구입해주신 안경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도 실망시키지 않고, 안경사들이 놀라도록 더 좋고 새로운 제품을 공급해 드리겠다.”

-드리고의 폴리스 브랜드 경쟁 브랜드로 종종 레이밴을 꼽는다. 레이밴과 비교해 폴리스 브랜드만의 강점은 무엇이며, 차별점이 있다면?
“폴리스 컬렉션은 레이밴에 비교했을 때 장인정신이 더 있다고 말하고 싶다. 제품 디테일이나 퀄리티면에서 하나하나 신경을 쓴다. 조금 더 완벽하고, 프리미엄 느낌이 나는 브랜드다. 레이밴은 브랜드 명성이 높다면, 폴리스는 한마디로 부가가치가 높은 디테일이 있는 브랜드다.”

- 내년 드리고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말해달라.
“본사 마케팅의 첫 번째는 상품이다. 드리고는 상품이 제일 중요하다. 상품이 뒷받침 돼야 더 성장할 수 있다.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있지만, 대표적인 것 하나만 말한다면 내년 4월경에 헐리우드 영화 ‘맨인블랙’이 개봉된다. 맨인블랙에 출연하는 모든 출연진들이 폴리스 브랜드 제품을 착용한다. 폴리스가 메인 스폰서이기 때문이다. 또 맨인블랙 영화에 출연하는 영화 토르의 주인공 ‘크리스 헴스워스’가 폴리스 메인 모델로 활약할 예정이다.”
  
-세계 아이웨어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미래 안경산업의 추세와 한국 안경시장과 산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국 안경시장은 매우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시장이다. 특히 한류 등 트렌드 세터가 많은 시장이기도 하다. 트렌드에 민감한 시장이며, 해외 명품 브랜드의 아시아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다이내믹한 시장이다.”

-드리고와 세원ITC는 오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유지해 왔다. 앞으로 관계는 어떻게 전개되는가.
“드리고는 40년 동안 비즈니스를 하면서 각 나라 파트너에 노하우를 전수해왔다. 또 오랜 기간 사업을 하면서 좋은 파트너를 보는 눈이 생겼다. 그 중에서도 세원ITC와 20년 이상 협력할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하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우리는 제품을 잘 만들고, 세원ITC는 잘 판매하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제품을 오더하고 관리하는 한국의 안경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드리고 브랜드를 사랑하는 한국 안경사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드리고는 앞으로도 다양한 비즈니스 전략을 갖고 우리의 브랜드를 계속 띄우겠다. 그리고 한국의 안경사를 계속 놀래켜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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