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학기기

긍정요인
- 안경원 개설장비로 자동굴절검사기 필수 구비
- 첨단 안광학 장비 개발 및 신제품 속속 출시
- 폐수 주범 인식 옥습기 사용 걱정 뚝~

안경원 개설시 필수장비에 자동굴절검사기를 필수로 구비해야 하는 품목으로 명문화 되면서 안광학기기업체들은 호재를 맞이했다. 이제 콘택트렌즈 전문점도 자동굴절검사기를 구비해야 할 정도로 자동굴절검사기 판매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첨단 광학기기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기존 검안 유니트와 결합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광학기기 시장을 후끈하게 하고 있다. 여기에 안경원 슬러지 주범으로 지목되어온 옥습기 사용에 대해 걱정이 많았지만,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이 미미하다는 소식은 안경사와 안광학기기 업체들의 반갑게 하고 있다. 

부정요인
- 불경기로 인해 신규기기 판매보다 A/S 늘어
- 안경원 폐업으로 인한 중고기기 거래 확대
- 안경렌즈 업체와 기기업체 번들링 연계 판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불경기가 심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여전히 수천만원대를 호가하는 광학기기의 신규 판매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기 고장이 나더라도 A/S로 유지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자연스럽게 안경원 폐업이 많이 이뤄질 경우, 중고 기기 거래 역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근래에 안경렌즈 기업과 광학기기 업체간 번들링 연계 판매가 확대되는 추세다. 안경원에서 광학기기 기업을 통한 제품 구매가 아닌, 렌즈 제조유통사를 통한 기기 구입을 가속화 시킬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 기기업체의 경우, 제품 판매의 용이성이 있겠지만, 안경렌즈 기업과 계약을 맺지 못한 중소 광학기기 업체의 경우 제품 판매에 고전을 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전망
2019년은 신규 안경원 개설시 자동굴절검사기를 꼭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안광학기업체로선 가장 큰 호재로 볼 수 있다. 최대한 신규 거래처를 늘려야 하는 특명을 안고 있다. 반면 안경원 1만개 시대의 시장상황은 여전히 안경원 간의 경쟁을 과열시키고 있다. 발빠른 안경원 경우, 차별성과 경쟁력을 갖춘 아이템을 찾아 지역내 굳히기를 하거나 반전의 계기가 될 만한 아이템을 찾는다. 가장 눈에 띄게 바뀌고 있는 것이 안광학기기 장비로 새로운 고객 응대 서비스로 소비자들에게 전문가적 이미지와 안경사의 업무 영역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2019년에도 이런 분위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검안부터 고객 응대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안광학기기가 안경사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경용품

긍정요인
-디자인 다각화, 고객 니즈 충족
-유료화 정착

부대용품은 돋보이진 않지만,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 구성요소다. 안경원의 부대용품이 이제는 하나의 패션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경원에서 소모품으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부대용품은 콘택트렌즈 케이스를 필두로 연예인과 콜라보, 아티스트와의 콜라보 작업 등으로 이제는 소장가치가 있는 패션아이템으로 거듭나고 있다. 콘택트렌즈의 주요고객층인 여성을 타겟으로 한 아기자기한 디자인, 브랜드 모델을 전면에 내세워 팬심으로 뒤흔드는 굿즈로 새롭게 탄생한 것이다. 안경 클리너도 안경원을 알리는 마케팅 소모품에서 니트, 바이오, 스웨이드, 전사, 극세사 등 다양한 클리너 재질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안경을 닦을 때도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독특하고 유니크한 클리너로 디자인이 다각화 됐다. 이러한 부대용품의 업그레이드는 장기적으로 서비스 품목으로 인식되어온 부대용품의 유료화를 정착시켜 소비자로 하여금 안경원에서 제공되는 모든 제품, 서비스에 비용을 지불해야한다는 인식을 자리잡게 할 수 있다.  

부정요인
-객단가·진입장벽 낮음
-서비스 무료제공의 이미지가 큼

부대용품은 실제로 안경원 매출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공산품으로 적용되어 누구나 손쉽게 수입이 가능해 진입장벽이 낮아 단가가 낮고, 수 백개를 팔아도 안경 렌즈 한 개 파는 것보다 못한 경우가 대다수다. 경기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요즘, 안경계 일각에서는 점점 줄어가는 안경원의 입지를 고려할 때 부대용품 유료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느 때보다 높다. 단골고객 위주로 경영을 하는 소규모 안경원이 많기 때문에 정작 친분관계가 있는 소비자들에게 갑자기 부대용품의 비용을 청구하기는 쉽지 않을뿐더러, 장기불황으로 안경원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쟁 안경원에 고객을 빼앗길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섣불리 비용 청구를 하지 못하게 한다. 이는 소비자로 하여금 부대용품은 서비스이자 무료라는 인식을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향후전망
현재 국내 부대용품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어 이렇다할 이슈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2019년에도 부대용품 시장은 큰 이슈는 없을 전망이다. 그러나 디자인 다각화, 연예인 콜라보 등 부대용품의 가치를 한 단계 높이는 작업들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부대용품의 객단가가 조금은 높아질 것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또한 이러한 일들이 장기적으로 부대용품의 유료화를 정착시키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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