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청장 강신욱)이 지난 3일 ‘2017년 생명표’를 발표했다.
생명표는 현재의 연령별 사망수준이 그대로 지속된다는 가정 하에 장래의 기대여명을 산출하여 보건·의료정책수립 및 장래인구추계 작성 등의 근간이 되는 자료로 기업들이 미래 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2017년 생명표’에 의하면 2017년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사망률이 감소한 것이 기대수명 증가로 이어져 82.7년으로 전년 대비 0.3년, 10년 전 대비 3.5년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2017년 출생한 남자의 기대수명은 79.7년, 여자는 85.7년으로 전년 대비 남자는 0.4년, 여자는 0.3년 늘었다.
또한 성별 및 연령별 기대여명은 2017년 40세 남자는 40.7년, 여자는 46.5년으로 남녀 모두 9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에서 기대여명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2017년 출생아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도 남자 59.6%, 여자 79.6%으로 모든 연령층에서 여자의 생존확률이 남자의 생존확률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나라의 총인구는 2015년 5106만9000명에서 2016년 전년대비 0.4%, 20017년 0.3% 성장해 5142만3000명을 기록했다. 이중 노령인구는 2016년 677만5000명으로 전체 비중에서 13.6%를 차지했다가 지난해에는 711만5000명, 14.2%로 크게 늘었다. 현재 추이로 볼 때 우리나라 총인구는 2030년 5216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계속해 감소하는 반면, 노령인구는 2020년 808만4000명, 2030년 1269만1000명으로 크게 증가해 인구구조 변화속도가 점점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국내 인구구조에서 노인인구의 비중이 급증하고 있는 구체적인 자료들이 속속 발표되기 시작하면서 안경업계에서는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노안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선제적인 대응책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제품 처방에 있어 안경사의 전문성이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 하는 만큼, 시장 활성화에 앞서 관련 여건 조성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저작권자 © 한국안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