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안경사협회
긍정요인
-면허신고제 본격 시행, 전체 안경사 회원관리 가능
-안경원 개설장비 확정복원, 전문성 강화
-안경원 오폐수 문제 해결, 안경사 이미지 제고

임기 2년차에 접어든 제20대 (사)대한안경사협회 입장에서는 2018년 세밑에 이뤄진 성과들이 많다. 괄목할 만한 점을 살펴보면 첫 번째로 한동안 삭제되어 있었던, 안경원 개설장비가 복원됨으로써, 안경사들의 업무범위를 공고히 하고 전문성 이미지를 명문화 한 점이다. 또 연말에 시작된 면허신고제의 본격 시행으로 인해 그 동안 관리가 되지 않았던 장롱 안경사 면허관리로 회원 안경사 실태조사가 가능케 됐다. 면허신고를 위해 보수교육을 받는 안경사 회원이 대거 많아 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새해 벽두부터 안경원 오폐수 문제가 해결됨으로 그동안 환경오염 주범으로 찍혀있던 대국민 이미지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전반적으로 임기 2년차에는 국민들인 소비자들로부터 대안협의 이미지가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보인다. 

부정요인
-시한폭탄 같은 ‘콘택트렌즈·돋보기 온라인 판매’
-9월 면허 행정처분 당한 안경사 항의 예상

임기 2년차의 대안협에도 꽃 길만 있는 것은 아니다. 경기부양을 위해 규제완화를 외치고 있는 현 정부의 방침에 따라 근용 안경과 콘택트렌즈의 온라인 판매가 언제 풀릴지 모른다는 점이다. 현재까지 복지부와 대안협이 소비자 눈 건강 지키기를 명분으로 온라인 판매를 막고 있지만, 또 다시 제도권으로 온라인 판매 문제가 제기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재 면허신고제가 시행됨으로써 여러가지 시행착오가 드러나고 있다. 면허신고가 끝나는 하반기에 면허 행정처분을 당한 안경사들로부터 민원과 다양한 컴플레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향후전망
지난해 제20대 대안협 집행부는 임기 첫 해를 맞이해 사업운영에 시행착오가 많을 것이라는 우려속에서 시작했지만, 다행히 다양한 사업적 성과를 내면서 인정을 받은 한해였다. 2019년 대안협은 한층 성숙된 사업운영으로 안경업계 대소사를 치러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대내적으로 안경사들의 살림살이에 역점을 두고, 업계 상도의를 해치는 과장 불법광고에 대한 강도 높은 대응과 함께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올바른 유통질서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안경원
긍정요인
-고부가가치 창출 및 차별화 환경 조성
-각 분야 제조사들의 안경원 지원책 강화
-‘가격’ 아닌 ‘가치’ 중요시하는 소비자 증가

안경원 운영을 위협하는 내외부적 문제의 증가로 변화를 갈망하는 안경사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기능 및 가격대의 신제품들 출시는 안경사의 운신의 폭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특히 안경사의 마음을 얻고자 제조사들 간 경쟁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추세도 활용여부에 따라서는 전략적 이점이 될 수 있다.
더불어 불황이라고 하지만 가격보다 서비스 및 만족감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 트렌드 확산도 안경원의 고급화를 촉진하고, 젊은 안경사들을 중심으로 새로이 시도되고 있는 다양한 도전들이 안경원의 스펙트럼을 넓혀나갈 것이다. 

부정요인
-저가경쟁 그리고 4차산업으로 비즈니스 환경 변화
-공급과잉 구조의 심화로 일부 매장 생존 위협

소위 4차산업으로 불리는 기술적 진보로 기존 안경비지니스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점은 안경원을 위협하는 최대 요인 중 하나다. 외부업계의 안경산업 진출과 더불어 기존 안경 제조 및 유통사들이 소매에 뛰어드는 추세는 가뜩이나 시장의 공급과잉 구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경원들을 더욱 궁지로 몰 가능성이 높다.
특히 경기불황을 이유로 저가경쟁이 격화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인력 및 자본력이 부족한 소형 매장은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계속해 증가했던 안경원 숫자가 향후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기도 하다.

향후전망
주요 제조사 및 안경체인들의 임직원들 중 상당수가 올해의 경기가 지난해 보다 더 좋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을 만큼 2019년은 안경원들에게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매출증가가 어려운 상황에서 임대료 및 인건비 등 고정비 증가는 풀어야 할 난제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어려움 속에서 희망을 찾아 도전에 나서는 안경원들이 늘 것이며, 동시에 경기침체로 신규사업 추진을 주저하며 고민이 깊어지는 매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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