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3개월 만에 청와대 비서실장이 교체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일 임종석 전 비서실장 후임에 명예 안경사이자 충북 청주 출신의 노영민 주중대사를 신임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안경업계에 잘 알려져 있듯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은 2009년 7월 국회 지식경제위원으로서 안경관련 제품의 무분별한 온라인 유통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 보건복지위원회로 이관토록하면서 안경계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당시 입법발의 직전, 노 전 의원 보좌진이 본지와 관련 사안을 논의, 업계 현황에 대한 이해를 위해 노력하는 등 안경인들에 대한 진정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당시 노 의원이 발의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시력보정용 안경과 콘택트렌즈의 온라인 판매 제재. 노 의원은 지난해 인터넷 쇼핑몰 등 온라인을 통한 안경·콘택트렌즈 판매를 강력히 제제하기 위한 개정법률안을 발의하면서 안경사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는 국민 눈 건강과 직결된 안경제품까지 온라인에서 무분별하게 판매된다는 사실을 확인, 자신이 소속한 상임위에 해당하는 법안이 아님에도 적극적인 정책연구에 들어갔다. 이후 동료 의원들과 함께 공동발의 형태로 관련 법개정안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노영민 비서실장 인사로 인해 그 동안 지속적으로 근용 안경과 콘택트렌즈 온라인 판매 요구에 대한 움직임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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