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합격을 축하한다. 수석합격 소감과 비결에 대해 말해달라.
“먼저 그동안 안경사 면허시험을 앞두고 많은 준비를 했던 많은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수석합격의 영광은 함께 한 모든 분들에게 돌리고 싶다. 수석합격자들이 항상 했던 그래서 더더욱 진부하게 들리겠지만 ‘학교수업에 충실했었던 것이 수석합격에 도움이 되었다’는 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처음 접하는 과목들이 많았고 따라서 쉽지만은 않은 과정이었지만, 많은 교수님들이 강조하셨던 ‘끝까지 견디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말씀대로 마지막 수업까지 수업만큼은 충실하려고 노력했고 그것이 이러한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낳은 것 같다. 또한 멘토멘티활동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내가 아는 것을 상대방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깨닫게 되면서 공부의 방향과 방법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참고로 한 가지 더 말씀드린다면 ‘기초광학 실험’ 과목을 꼭 들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다. 향후 배울 많은 부분의 기본이 되는 아주 중요한 내용이 많이 들어 있으니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주시기를 바라고, 결과는 여러분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점 전해드리고 싶다.”

-합격 후 앞으로의 계획이 어떻게 되는가?
“조금 늦은 나이에 학교에 들어오게 된 것은 언젠가는 나만의 안경원을 경영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학교에 들어와 수업과 실습과정에서 느낀 점은 나 스스로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다는 점이었고 실력과 경험을 쌓아나가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당분간은 안경원에서 실무경험을 쌓은 후 적당한 시기가 되면 저만의 안경원을 개설하고자 한다. 그리고 향후 기회가 된다면 저의 경험을 후배들과도 함께 나누고 싶다. 안경사라는 전문가로서의 능력도 갖추고, 봉사활동 등 사회를 위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특별히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언제나 함께 했던 학과동기들과 선·후배님들, 궂은 일 마다하지 않으시던 학과조교님, 그리고 열정을 가지고 가르침에 매진하셨던 교수님들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일일이 다 이름을 거론하지 못함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 나이 차이가 적지 않았음에도 스스럼없이 다가와 주고, 따분할 수도 있었던 학교생활을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으로 만들어주었던 동기들과, 항상 학생들과 함께 하며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인도해주시며 격려와 채찍질을 마다하지 않으시던 교수님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취업하는데 도움이 된 우리대학의 취업특별 프로그램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취업특강이 개설되어 있어서 다양한 특강프로그램들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여러 업체에서 직접 학교로 찾아와 취업과정 및 취업 후 복지 및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안내해 취업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또 현장에서 직접 뛰고 있는 선배님들께서 직접 특강을 오셔서 궁금한 점도 속 시원히 해결되었던 것 같다. 직업적성검사와 이미지트레이닝 같은 강의는 처음 접해보는 것이어서 특히 더 기억에 남는다. 사회생활에 첫발을 내딛는 새내기 안경사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다.”

-동문으로서 전북과학대학교를 한마디로 이야기 한다면?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열정과 배움이 있는 학교라고 생각한다. 교수님들께서 열정적으로 이끌어주시고 가르쳐주셔서 저 또한 학교생활을 잘 유지할 수 있었으며 학업에 더 흥미를 가질 수 있었다. 학업 뿐 만 아니라 축제와 MT, 체육대회와 같이 놀 때 또한 열정적으로 즐길 줄 아는 학교가 바로 전북과학대학교가 아닐까싶다.”

-졸업선배로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우리 과는 특성상 거의 모든 학생들이 어떤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입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성실과 인내 이 두 가지이다. 제가 말하는 성실이 공부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어떠한 일이든 순간순간 하는 일에 의미를 두고 집중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였으면 한다. 그리고 하다 보면 벽에 부딪히는 순간이 있기 마련이지만 이 순간을 참고 견디다 보면 그 벽을 넘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저 또한 모든 분들이 원하는 것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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