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테스트 후 안경원서 정확한 검안 받을 수 있게 유도해야

최근 온라인 포털사이트에 ‘난시 테스트’가 실시간 검색순위에 등장하며 많은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렇듯 난시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장기 경기불황에 침체된 안경원에 호재가 아닐 수 없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소비자로 하여금 난시를 인지한 후 안경원으로 발길을 옮길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야할 시점이다.
최근 온라인에서 가장 보편화된 난시테스트는 크게 3가지를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방사형 선 테스트로 선 중에서 일부만 선명하고 일부는 흐릿하게 보이면 난시로 판명된다. 두 번째는 일명 피카츄 테스트로 사선이 가득한 곳에서 피카츄 캐릭터가 보인다면 이 역시 난시로 판명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사선 속 글씨 테스트로 사선 속 글씨가 보인다면 난시로 판명된다. 사선 속 글씨를 통해 난시 여부를 테스트하는 것은 최근 한국존슨앤드존슨의 아큐브 오아시스 원데이 난시 광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아큐브는 2019년을 난시의 원년의 해로 삼고, 소비자의 난시 접근 높이는 ‘난시난감’ TV광고를 대대적으로 릴리즈하고 있다. 아큐브는 ‘난시난감’ 캠페인과 소비자 자가 난시테스트를 대대적으로 마케팅을 전개함으로써 난시에 대한 소비자 인지를 높이고, 이를 통해 국내 토릭렌즈 시장의 파이를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인의 실생활에 생기기 쉬운 상황을 담은 ‘난시난감’ 영상 시리즈의 마지막에는 ‘나도 난시?’ 라는 자가테스트 화면을 통해 해당 글자가 보이는 소비자가 안경원으로 찾아가 난시를 체크하게끔 유도하고 있는 점이 최근 유행하는 난시테스트와 동일 선상에 있다.
난시는 눈에 들어간 빛이 각막에서 굴절되면서 한 점에서 초점을 맺지 못하고 두 점 또는 그 이상의 초점을 갖는 눈의 굴절이상을 뜻한다. 가장 안전한 난시교정 방법이 바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다. 일반적으로 만 3세가 되면 안과검진을 받아 굴절 이상 여부를 보고 판단할 수 있는데, 검사 후 교정이 필요하다면 어린 나이에는 가장 안전한 교정방법인 안경을 착용하고, 콘택트렌즈는 관리가 가능한 나이가 되었을 때 고려할 수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유되는 난시 테스트는 난시 여부를 유추할 수 있으나, 완벽한 진단 방법이라고 할 수는 없다. 때문에 안경원에서는 해당 테스트를 접하고 방문한 소비자에게 반드시 정확한 검안을 통해 고객의 눈 상태를 전달하고 이에 맞는 처방을 내릴 수 있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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