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굴절이상과 굴절검사

Q. 굴절정도의 하루 사이의 변동

생체에는 생체리듬이 있고 눈에 있어서는 안내압이나 각막의 두께 등의 하루 사이의 변동이 알려져 있다. 굴절정도의 하루 사이의 변동에 대하여는 0.50~1.25D의 변동을 하는 것이 11%, 0.25D 이상의 것이 10% 전후, 오후에 약 0.25D의 근시화가 일어나는 등의 보고가 있다. 이들의 변화는 각막 곡률 반경에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눈의 조절이 관여하고 있는 가능성은 부정되지 않는다. 한편 방사상 각막 절개술 시행 후의 증상의 예에서는 아침과 저녁의 차이가 0.50~1.25D 변화하는 것이 41%로 보여 이것은 안압의 하루 사이의 변동에 의한 각막곡률반경의 변화라고 생각되고 있다. 일별 굴절 정도의 변동은 0.250 이상의 변동이 있는 것은 30% 전후, 0.50D 이상의 변동이 있는 것은 7~8% 이다.

A. 작년 50명에 대하여 조사결과 그 외의 변수 전날 휴식시간이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밤새 PC 게임을 한 경우 굴절이상도의 증가 및 나안 시력과 조절력의 저하가 오고 8시간 이상 수면을 취한 경우 나안시력과 조절력의 증대가 되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즉 각막 곡률의 차이는 양자에서 비슷했지만 나안 시력의 변화와 조절력의 변화는 설명될 수 없습니다. 즉 각막보다는 인대의 인장력에 더 기인한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관점에서 타당성을 볼 수 있고 비젼 테라피의 입장에서는 외안근의 보조 역할도 추가될 수 있습니다.

Q. 시력 변화

중학교 1학년 학생으로 3달 전쯤 써클렌즈를 구입해갔습니다. 양안도수 모두 -0.50이었구요. 그런데 며칠 전 오른쪽 눈이 잘 안보인다면서 왔길래 AR을 찍어 봤더니 R: +3.00-4.75*10/L:-0.25가 나왔습니다. 이상해서 자세히 검안을 했는데 오른 쪽 시력이 0.1도 잘 안나오는 것이었습니다. 몇달 전만 해도 0.8가까이 시력이 나왔는데, 렌즈 관리를 잘못해서 그런가 싶어 물어 봤더니 렌즈착용은 하지 않은지 1달도 넘었다고 하더군요. 안질환이 생긴건 아닌가 싶어 안과에 한번 다녀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안과에 다녀온 아이가 이상한 말을 하더군요. 의사가 너는 약시인데 시기를 놓쳐서 정상시력이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원시라고 했고, 제가 검사했을 때 +렌즈보다는 -렌즈가 더 잘 보인다고 했는데, 몇 달전만 해도 거의 정상시력이 나오던 아이가 갑자기 약시라니요.

A. 안과의사들도 어떤 환자에 대한 소견이 각각 다르니 다른 안과로 한번 보내 보세요. 그리고 그 소견을 들어보시고요. 전에 비슷한 임상경험한적이 있었는데, 그 분은 직업적으로 컴퓨터를 하루종일 사용하느 여자분 이었습니다. 갑자기 오른쪽 눈이 안보인다고 하더군요. 전안경하고 도수차이도 상당히 났었고(안경을 새로한지 1주일밖에 되지 않았거든요) 중요한건 어떻게 교정을 해도 시력이 0.2이상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안과로 보냈는데, 수정체에 이상이 생겨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말로는 수정체에 상처가 났다고 하는데 제 생각으론 그 상처로 인해 조절에 문제가 생겨서 그럴수도 있겠구나하고 합리화를 시켰지만, 제가 안과의사가 아닌지라 정확히는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치료 이후로 시력은 정상시력이 나왔고, 안경도 별 불편없이 사용하더라구요. 안경도 도수도 바뀌어야 될 것 같은데… 새로 시력 검사한 도수나 그 전 도수나 오차범위 내에 있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일단 다른 안과를 보내시고 소견을 들어보시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Q. 오랫동안 사용해 온 안겨이 갑자기 불편함을 느낄 때

1년 반정도 아주 편하게 사용해 온 안경이 근래에 들어서 불편하다고 합니다. 어떻게 불편한지를 물어보니 눈에 힘이 들어가고, 오후에는 더욱 심해진다고 합니다. 나이 36세고, AR 수치가 R: -2.75-1.75*180/L: -2.75-0.75*180 입니다. 그리고 쓰고 있는 안경이 양안 -2.50-0.50*180입니다. 시력은 1.0 이상 나오고 다시 검사를 해봐도 도수에는 이상이 없습니다. PD도 63으로 이상이 없습니다. 왜 이런 현상을 호소하는지 궁금합니다. 새 안경으로 맞추어 주면 이런 현상이 자연스럽게 없어질까요?

A. 하드코팅에 문제가 생기면 멀티코팅엔 이상이 없어 보이지만 빛이 퍼져 보이는 경우가 생겨 안정피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손님이 해가신 렌즈가 고굴절이라면 한번 의심해 보는게 좋을 것 같구요. 오래 사용하던 렌즈의 돗수를 하향조정하는 건 좋은 방법같진 않습니다.

A. 몸 상태가 갑자기 나빠지거나, 갑자기 신경을 많이 쓰는 일이 생기거나 아니면 과도한 업무에 의한 스트레스 때문일 수 도 있습니다.


Q. AR에서 수평으로 흰줄이 나타날때…

간혹 가가닥 AR을 찍을 때 공막에서 홍채를 지나 반대 쪽 공막까지 흰색 줄 같은 것이 보이는데, 저 뿐만이 아니고 다른 사람도 봤다고 하는데 원인이 뭔지요? 소프트렌즈 경험은 있고, 하드렌즈 경험은 없는 분인데 렌즈 착용으로 인한 각막긁힘인가요?

A. 그런 경우는 대부분 선척적으로 홍채의 일부분이 완전 분화가 안되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더라도 시력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기회가 되면 슬릿램프로 보면 확실히 보실 수 있습니다.


◆ 콘택트렌즈 관리

Q. 단백질 제거에 관해…

새로운 렌즈를 두 달 정도 사용했는데 한 쪽만 뿌옇게 보여서 안경원에 갔더니 단백질이 너무 많이 껴있어서 새로 렌즈를 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말합니다. 두 달간 사용해 오면서 저녁엔 단백질 제거까지 된다는 보존액에 담궈 두었고, 보름에 한 번씩은 단백질 제거 알약을 사용했습니다. 그런데도 새로운 렌즈가 두 달만에, 그것도 한쪽만 단백질이 껴서 사용할 수 없다는 게 전 솔직히 이해가 안되네요. 평소에 관리를 잘 해 왔는데, 사용 못할 정도로 렌즈가 갑자기 변하는 경우가 있나요? 공기중에 온도가 안맞으면 그런 경우가 있다고 얘기를 하던데요. 할 수 없이 한쪽만 같은 걸로 새로하긴 했지만, 또 그렇게 될까봐 솔직히 겁나네요. 얼마 전까지 유행했던 눈병 때문이라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긴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정말 주위 온도 때문에 한쪽 렌즈만 위의 경우처럼 될 수 도 있나요?

A. 단백질 제거제를 쓰고 특히 밤새 둔 후 다시 세척제를 쓰지 않은 경우 재 오염이 되어 전체적으로 렌즈가 뿌연 막이 생겨 쉽게 제거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하나의 경우 불량 렌즈, 저가의 렌즈일 경우 처음 개봉한 렌즈인데도 상당히 오염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 자신의 몸 상태의 변화도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신체의 건조화 약의 복용 등이 이유가 되며 양안에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A. 우리가 흔히 콘택트렌즈에서 발견하는 단백질이라 부르는 흰색점들은 단백질 젤리 덩어리에 칼슘이 침착되어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 고객 중에 2달 만에 렌즈 표면에 흰 점들이 발견되어서 혹시 칼슘제를 복용하시느냐고 물어봤더니 그렇다고 하시네요. 칼슘제를 먹는 경우나 임산부 등의 경우엔 혈중에 칼슘이 많아서 콘택트렌즈에 침착이 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1달이건 2달이건 자주 바꿔도 렌즈 1개당 얼마하지 않으므로 요즘 칼슘제 먹는지 한번 물어보세요.

 
Q. 단백질 제거제에 관해서…

단백질 제거하는 알약에 쓰이는 재료를 구분하니깐 세 가지로 나뉘더라구요. 무슨 차이가 있나요?

A. 하드렌즈는 소프트렌즈보다 소수성을 띕니다. 지질같은 경우는 소수성인 하드렌즈에 잘 침착하므로 꼭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계면활성제가 필요합니다. 계면활성제의 종류는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 비이온 계면활성제, 이온계면활성제, 양쪽성 계면활성제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시중에 나오는 것으로는 3가지 모두 들어있습니다.
점액성에 관한 것으로는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같은 질환을 예를 들면 초기에는 눈이 가렵고 눈물이 많이 나며 눈이 충혈됩니다.
끈끈하고 실같은 점액성 분비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점차 심해지면 이물감이 심해지고 눈의 흰자위가 붓고 빛에 과민반응과 통증을 호소합니다. 외부인자가 들어왔을 때 우리 몸이 항상성 유지를 위해서 반응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눈에 먼지같은 것이 들어왔을 때 먼지가 안구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점액성 물질이 분비되어 렌즈에 침착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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