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지는 않더라도 뚝심 있게, 가맹점과 함께 고객 끌어안는 성장”

탄탄한 기본에 더해 독자적 성장전략 제시… ‘열심히 그러나 겸손한 자세로’

향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국내 안경프랜차이즈 시장을 놓고 가맹점 경쟁력 제고 및 지원책 확대 등 체인브랜드들 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최근 ㈜안경매니져의 모습은 단연 독보적이다. 그 속도만 놓고 보면 ‘충격적이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근래 안경산업 각 분야 선두기업들과 돈독한 협력관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가맹본부를 중심으로 가맹점들을 결속시키는데 성공하면서 말 그대로 사전적 의미에 충실한 체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지는 최근 과감하고도 혁신적인 행보로 안경사들의 시선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안경매니져 이재형 본부장을 만나 올해 주요 사업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최악의 경제상황 속에서도 가디안 렌즈, 카르페디엠 그리고 최근 일본의 아사히 렌즈 등 가맹본부의 공격적 사업 확장이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장침체로 기존 사업축소까지 검토하는 기업들도 적지 않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사실 업계에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그간 ㈜안경매니져 가맹본부는 무엇보다 확실하게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해 왔다. 실제 외부에서 투자제안 등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모두 거절한 것도 가맹본부가 자칫 외형적인 성장에 치중할 경우 때론 무리한 시도를 해야하고, 또 이에 대한 부담을 가맹점이 져야 할 수도 있다 판단했기 때문이다. 업계에 계속해 드리는 말씀이지만 저희는 가맹점을 위한 ‘매니져’로서 상생과 동행을 변치 않는 최고의 목표로 삼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자체적인 역량강화이기에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이런 일련의 노력에 대한 성과들을 이제 400여 가맹점들이 하나씩 누리기 시작한 것으로 봐주셨으면 한다. 이런 내용을 잘 알고 계신 협력업체 분들이 ‘안경매니져는 뚝심 있게 간다’고 감사하게 평가를 해주시기도 하는데 우리는 현재 시장상황이 위기인 것은 분명하지만 동시에 그 안에 기회가 잠재되어 있다 확신하고 움직이고 있다. 결코 무리한 행보는 아니라 확신한다”

-공동물류에 집중하려는 체인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안경매니져는 품목별 제품들의 브랜드화를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보면 프랜차이즈로서 갖춰야 할 것을 갖추는 당연한 과정이다. 가맹점의 입장에서 생각에보면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매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품목에서 경쟁력은 물론 마진율이 확보된 제품들이 있어야 한다. 현재 내부적으로 모든 매장에서 공통적으로 그리고 기본적으로 구비해야 할 제품들은 상당한 수준으로 완성됐다 평가하고 있어, 가맹본부는 앞으로 가맹점이 차별화나 특성화 등 보다 넓은 분야에서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일례로 얼마전 출시한 PB누진 ‘파노비스’의 경우 요즘과 같은 시기에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나 할 정도로 매출이 예상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고 있다. 앞서 말했지만 다들 위기라 하지만 가맹본부가 불경기라 움츠리는 게 아니라 새로운 도전에 나섰기 때문에 이뤄낸 결과다. 프레임이나 아사히 렌즈 역시 일관된 가격, 확실한 안경원 마진 그리고 제품의 완성도에 대해서 안경사분들이 자신 있게 고객들에게 추천하는데 초점을 잡고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저가매장들의 시장교란이 점점 잦아지는 상황에서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안경렌즈 부문의 경우 완벽하게 갖춰진 여벌렌즈에 더해 기능성 품목이 계속해 추가될 예정이기에 기대가 크다”

-여기에 콘택트렌즈 전문 브랜드 ‘렌즈매니져’, 보청기 전문 브랜드 ‘보청기매니져’에 대한 안경사들의 관심도 상당하다.
“보청기매니져의 경우 업계 일각에서는 다소 의아하게 여기시는 분들도 있는데 미래를 위한 포석으로 봐주셨으면 한다. 사실 저희의 경우 백화점이나 마트에 매장을 많이 가지고 있다 보니 유통의 흐름을 가장 먼저 파악하고 그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미 외국에서는 안경원에서 각종 약품, 파스, 모자, 가방 등 안경류가 아닌 다른 제품들을 파는 멀티숍이나 편집숍이 늘고 있는데 이런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솔루션 중 하나다. 어찌보면 외국의 이런 트렌드가 한국정서에 맞지 않을 수 있고, 또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관련 사업을 너무 서두르면 실패하기 쉽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런 고민 속에서 선택한 아이템이 보청기다. 많이들 아시겠지만 핵심 고객층이 안경과 동일하고, 안경사가 보청기 교육을 받았을 때 가장 습득력이 좋다는 조사가 있을 정도로 처방 매커니즘이 비슷해 상승효과가 크다. 더욱이 젊은 난청인구까지 빠르게 증가해 시장성이 상당한 만큼 앞으로 가맹점 매출 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숍인숍 형태로 가맹점에 빠르게 들어가고 있으며, 예상외로 안경사가 아닌 일반인 분들이 단독 로드숍으로 5개나 오픈할 정도로 큰 관심과 함께 반응이 뜨겁다. 또한 렌즈매니져는 가맹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창이자 안정적 운영을 위한 방패로서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TF팀을 중심으로 장기적 제품라인 출시 일정과 대소비자 마케팅 계획 등 거의 모든 준비가 끝났다. 주요 사업들이 계속 론칭되면서 본격적인 활동이 조금 미뤄지기는 했지만 조만간 무게감 있게 진행될 예정이다”

-가맹본부의 인력 충원도 이어지고 있는데?
“관리팀의 경우 각 분야 전문가이면서 동시에 안경사로 모두 구성이 끝난 상태로, 저를 포함 모든 직원들이 그 어느 때 보다 뭔가 해보자하는 마인드를 가지고 일하고 있기 때문에 전혀 예상하지도 못했던 성과가 나올 정도로 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최근 저희와 함께 일하고 싶다고 지원한 인재들을 보면 유학파는 물론 적극적인 마인드와 미래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겸비한 안경사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가맹본부의 인원수는 물론 인적자원의 역량 역시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참고로 첨언하자면 ㈜안경매니져 가맹본부는 직원들에게 자신의 업무에 있어 과감한 권한과 함께 그 성과에 걸맞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결코 회사 혼자만 이익보지 않겠다는 대표님의 철학이 반영된 정책으로 위에서 말씀드린 여러 사업들을 성공시키고 또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그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인력이 필수적이다. 인력부문 만큼은 지금까지 그러했듯 뚝심을 가지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육성해 나갈 것이다. 이러한 뚝심이 오늘의 ㈜안경매니져가 있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다”
-글라스스토리 및 렌즈스토리 상표권 인수관련 사안들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상대측에서 확실한 증거가 있는 부분도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글라스스토리와 렌즈스토리 간판을 사용하는 사장님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보다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다. 일례로 저희가 개정 신청한 정보계약서가 이번달 26일 확정되면, 이것을 가지고 매장에 직접 방문해 자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상표권자로서 본격적인 조치를 취해나가는 것이다. 일전에도 말씀드렸지만 ‘글라스스토리 및 렌즈스토리’ 상표권은 확실하게 ㈜안경매니져에 있고, ㈜글라스스토리는 상표권 출원 신청만 했지 등록된 것은 하나도 없다. 이는 정부기관인 특허청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문을 통해 인정하고 있는 부분으로, 향후 이를 두고 법적다툼을 하더라도 ㈜안경매니져가 상표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싸워야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더 유리한 부분이다. 지금까지는 최대한 조용히 일을 진행했는데, 26일 이후에는 그동안 아껴왔던 내용을 많이 말씀드릴 예정이다”

-올해 추진중인 사업들이 너무 많다. 이밖에 주목해야 할 사안들이 있다면?
“최근 유통쪽 다시말해 마트나 백화점 쪽에서 제안들이 공격적으로 들어오고 있는 만큼 이 부분에 있어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신규가맹의 경우 올해 목표를 저희가 30개로 잡았는데 2월12일 현재 12개를 넘어섰다. 과거 소형매장들이 많았던 것과 달리 40평 전후의 중대형 매장 원장님들이 큰 관심을 보여주셔서 내부적으로 분위기가 상당히 고조되어 있다. 그동안 지켜봤는데 지금의 ㈜안경매니져 정도면 같이 갈 수 있다고 말씀해 주신 분들이 늘고 있어서 이다. 이는 가맹본부가 가장 원했던 평가로 근래 여러 일들로 안경사분들은 물론 업계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만큼 더 열심히 그러나 더욱 겸손한 자세로 찾아뵐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맹점주님들에게 한말씀 부탁한다.
“어려운 시기인 것은 자명하다. 하지만 가맹점주님들에게 ‘이럴 때 일수록 지나친 우려를 하기 보다 역으로 현재가 최선이다고 생각해 보셨으면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모두들 어렵다고 하지만 ㈜안경매니져가 가맹점들과 함께 성장하고 계속해 발전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아직 모두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가맹본부는 ‘준비’가 최선이라는 생각으로 2020년 그리고 그 이후를 바라보며 이미 물밑 작업에 들어갔다. 여러 어려움을 현명하게 극복하고 가맹점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뛰는 가맹본부를 지켜봐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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