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등시와 부등상시

Q. 부등 상시에 대해서

남자분이 오셨는데 OU:+1.25 착용하고 있고, AR은 R:+4.50-0.50*90/L:+3.75-0.50*90였고, 처방은 R:+4.00-0.75*90/L:3.50-0.50*90로 하였습니다. 하루만에 오셔서 양 쪽 눈에 보이는 물체의 크기가 너무 틀려서 적을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양안을 똑같이 왼쪽 도수로 맞췄습니다. 부등 상시는 양쪽 눈의 망막에 맺히는 상의 크기에 다른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양쪽 눈의 굴절력이 틀려서 상의 크기가 달라지는건 이해가 되는데요. 두 눈을 완전 교정시켰을 경우에는 왜 부등상시가 나타나죠? 눈의 굴절력이 모자라거나 남는 만큼 교정함으로 망막에 초점이 정확히 일치시켰을 때는 어떤 물체를 보고 있든지 똑같이 맺히지 않나요?
그리고 부등 상시의 처방이 좌우 렌즈의 배율을 조정해서 교정시키거나 정점간거리를 조정으로 교정시킨다고 하던데요. 만약 +렌즈인 경우에는 눈과 가까워 지면 도수가 낮아지는 효과인데 그럼 가까워지는 만큼 도수를 올려야 하나요? 그리고 눈과 가까워지면 교정이 가능하다고 한다면 렌즈의 도수를 낮춰서도 가능한가요?

A. 제 생각에는 부등상시의 경우는 아닌 것 같네요. 전안경과 님의 처방과는 도수 차이가 많이 나네요. 거기에서 오는 배율의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전안경에 비해서 도수의 변화가 많으므로 상대적으로 물체가 많이 커보여서 그런것이 아닐까요.

A. 양안을 완전교정했다고 해서 부등상시가 안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양안의 굴절력 차이가 많으면 완전교정이라해도 부등 상시는 나타나지요. 이 경우는 많은 도수 변화로 인한 것 같습니다.

A. 융합체계와 조절체계가 바뀌어서 나타나는 불편함인지, 실제 상의 크기가 다른 부등상시의 문제인지 위 설명가지고는 뭐라 답변하기가 그러네요. 부등 상시 검사를 해보셨나요? 완전교정된 안경에서 발생하는 부등상시는 안경도수 차이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고, 양안의 안축장의 길이가 달라서 나타날 수도 있거든요.


◆ 굴절이상과 굴절검사


Q. 시력검사 중 어지럼증을 호소할 때…

남자로 나이는 20세, 구안경 R:S-5.25/L:S-4.75, PD:60mm이고, 교정시력은 좌우 0.95였습니다. AR값은 R:S-7.00/L:S-6.50C-0.50,PD:61 였고, 문진결과 특이사항은 없었습니다. 검안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지러움을 호소하였습니다. 장용도수에서도 어지러움을 호소하였습니다. 현재 장기사용도수에서 좌우시력 0.6으로 오른쪽의 경우 -6.00에서 1.0 이상의 시력이 나옵니다. 피검자의 불편으로 검안은 중간에서 멈췄습니다.(앞을 못 볼 정도로 어지러움을 호소하여) 손님으로 안경을 안쓰다 써서 그런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안쓰다 썼어도 저 정도의 불편을 느낀다는 것은 좀… 그래서 안경을 사용 안한지 얼마나 되었는지 물었는데, 하루정도라고 했고, 계속 구 안경 도수로 안경을 맞추고 있다고 했습니다. 약 1달 전 테만 바꿔가고 잘 쓰고 있습니다.

A. 조로 환자들이 검안시에 갑자기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경우는 심리적인 불안감이 들어서입니다. 문진을 통해서 이런 환자들은 검안을 하시기 전에 AR을 측정하시면 구안경과 AR값이 많이 차이가 나는 환자들은 어지러움에 공포감을 가진 환자들이며, 과거에 상당한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받았던 환자들이 대부분입니다.

Q. 근시 진행에 대해

20-30대 성인들이 근용 간경을 착용하고 PC나 독서를 하게 되면 근용 안경으로 인하여 어떠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까요?

A. 젊은 사람이라도 근거리 작업시 안정피로를 호소한다면 그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를 해야하고 그 원인이 근용안경 처방으로 해결될 수 있다면 그렇게 해야겠죠. 주의할 것은 근거리 안정피로를 호소할때는 무조건 근용안경을 처방한다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거죠.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야죠. 그 검사 종류는 폭주량검사와 조절력검사 등이며 가성의 사위나 조절 부족은 근용안경처방으로 해결되나 다른 검사 결과를 보일 경우 그것에 맞는 처방을 해야합니다.


Q. 어린이 근시

어린 아이가 근시일 때 평생을 안경 착용하지 않고 생활하면 몇 퍼센트나 약시가 될까요?

A. 어느 정도의 근시인가가 문제겠죠. 고도 근시가 아니라면 약시의 발생확률은 아주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안과학회 규정에 따르면 근시 3.5D, 원시 1.5D 이상일 경우 약시의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처방할 것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Q. 근시 진행에 대해

만약 약시로 발전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근시 안경을 착용시켜 굴절력을 더 높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요? 물론 안축장 길이의 성장으로 인한 근시량보다 더 많은 굴절이상의 양을 우리 안경사가 만들어 주고 있는건 아닌지요?

A. 근시 안경은 원거리를 잘 보기 위한 안경입니다. 그 안경을 우리는 원용 안경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원용이라면 원거리를 볼 때 안경이라는 어떤 힘이 눈에 영향을 주어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 힘은 그대로 남아 있지요. 그 상태에서 근거리를 본다면 그 안경의 힘만큼 우리 눈에서 다른 힘이 만들어 져야만 근거리를 잘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조절이지요. 수정체는 안경의 근시도 만큼 다시 조절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 안경을 착용하지 않았다면 그 만큼의 조절을 하지 않아도 근거리를 볼 수 있었다는 겁니다.

A. 하지만 많은 환자들의 나이가 어리고 조절 가능한 굴절력이 +10D 이상 되기 때문에 원용 안경 착용시 근거리 작업을 불편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겁니다. 분명한 것은 환자가 느끼든 못느끼든 근거리 작업시에 원용 안경의 힘이 눈에 미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원용 굴절력을 지속적으로 근거리 작업시에 영향을 받는다면 그 굴절력으로인하여 근시도가 더 높아질 확률은 없는 걸까요?

A. 근시 환자가 근시교정 안경을 쓰고 근업을 하면 정상인보다 많은 조절자극을 받으며 일을 하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Q. 부정난시
난시의 경우 정난시가 대부분인데 이는 안경이나 소프트콘택트렌즈로 교정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인데, 부정난시의 경우 각막 표현이 매끄럽지 않아 축이 일정치 않고 각막 혼탁이나 원추각막, 원추수정체, 백내장 초기의 경우에서 발생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교정시 하드밖에 없다는 걸로 알고 있고, 판별유무와 이에 따른 처방을 어떻게 해주시는지 궁금하네요. 또 완전 교정후 핀홀 검사시 시력의 향상이 있으면 부정난시나 각막의 혼탁이 있고 시력이 떨어지면 황반부 이상이 있다고 알고 있는데 알고만 있지 해본 적이 없어서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만약 부정난시를 안경이나 소프트로 교정시 발생되는 문제점은 무엇인지와 부정난시를 정난시를 돌릴 수는 없는 건지도 알고싶습니다.

A. 난시 개념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난시란 하나의 점이 점의 형으로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원시나 근시는 상이 흐리기는 하나 그래도 원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난시는 한 방향으로 퍼져서 타원형을 이루고 부정난시는 그 퍼진 방향이 불규칙한 것입니다. 부정난시는 축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안경으로 처방이 불가능하고 부정난시는 각막에서 생기는데 소프트는 각막의 표현형태를 따를 덮히므로 불규칙한 면을 모두다 교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하드나 산소투과성하드렌즈는 딱따한 표면과 누액렌즈에 의해 표면에 매끄러운 면을 제공하기 때문에 부정난시의 처방이 가능한 것입니다. 보통 완전교정시 핀홀 장용으로 시력의 향상이 있으면 정상이고(초점심도가 높아져서 상이 깨끗하게 보임), 저하하면 문에 질병이 있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부정난시를 어떻게 알 수 있냐면 AR이 에러가 나오거나 찍을 때마다 전혀 다른 값이 나올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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