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제대로 만들어 가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기본기·브랜딩·제품우선 제일주의가 퍼블릭비컨 핵심 화두

“시장에 많은 아이웨어 브랜드가 있지만, 과연 정체성, 철학과 가치를 지닌 브랜드가 얼마나 있을까요. ‘퍼블릭비컨’ 아이웨어 브랜드는 사람을 중심에 두고, 변화를 열망하는 세대에게 어필하는 안성맞춤 브랜드라고 볼 수 있다”고 말한 ㈜비컨플레이스 임용욱 대표의 눈은 빛이 났다.
국내 하우스 아이웨어 브랜드는 안경산업의 총아로 주목받았지만 현재는 너무나 많은 아이웨어 브랜드로 인해 천덕꾸러기 신세를 못 면하고 있다. 치열한 각축전장에서 하우스 브랜드들이 서서히 옥석이 가려지면서 유망 신진 하우스 브랜드들이 안경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비컨플레이스의 퍼블릭비컨 브랜드도 그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부터 두각을 보인 퍼블릭비컨 브랜드는 이제 만 3년차의 신생 기업의 브랜드지만, 매해 폭발적인 신장을 하면서 업계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퍼블릭비컨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임용욱 대표 역시 젊은 CEO중 한명이다.
임 대표는 대학 졸업과 동시에 아이웨어 업계에 발을 딛었다. 대형 수입유통사 입사를 통해 그 곳에서 영업 시스템을 배우고 경험을 쌓아 왔으며, 국내에서 수입명품 선글라스의 한 획을 그었던 브랜드인 SUPER 선글라스를 담당해 상품 기획부터 브랜딩, 영업까지 멀티플레이어로서 잔뼈가 굵었다. 이런 임 대표의 안경업계 외길 경력이 현재 ㈜플레이스비컨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현재 침체되고 척박한 국내 안경시장 환경에서 웬만한 맷집으로 하우스 선글라스 브랜드를 론칭하기란 쉽지 않다. 임 대표는 “대형 수입사, 유망 하우스 아이웨어 업체라는 우산 아래에서 편하게 영업활동을 할 수 있었지만, 우리가 원하는 우리가 만들고 싶은 브랜드에 대한 열망이 많았다”며 “결국 뜻을 같이 한 동료들과 함께 ㈜비컨플레이스를 설립하고, 이듬해에 하우스 브랜드인 ‘퍼블릭비컨’을 론칭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임 대표는 아이웨어 시장을 양분해서 보고 있었다. 그는 트렌디한 패션 코드로 접근하는 아이웨어와 기능성을 기반으로 한 정형화된 아이웨어로 나누고 있었다. 임 대표는 “퍼블릭 비컨 컬렉션의 경우 패션 코드로 접근하는 전자에 해당한다. 우리만의 컬러를 보여줄 수 있는 선글라스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며 “아이웨어는 곧 패션이라는 정의 아래 퍼블릭 비컨은 3가지 라인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콘셉트, 트렌디, 커머셜 라인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콘셉트 라인은 퍼블릭 비컨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파격적이고 과감한 디자인의 모델이 주를 이룬다. 트렌디 라인은 변화무쌍한 국내 시장에 발맞춘 디자인의 제품이며, 커머셜 라인은 말 그대로 소비자 니즈에 맞춘 디자인의 모델을 출시해 안경사를 만나고 있다.
임 대표는 퍼블릭비컨 론칭 후 짧은 시간이지만, 굵직굵직한 해외 대표 광학전시회에 참가하면서 해외 디스트리뷰터 업체와 계약을 맺으면서 수출에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미국, 캐나다, 스위스, 파리 등 수출 계약을 마친 상태다. 국내 내수는 120여개 안경원과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임용욱 대표는 “퍼블릭비컨이 신생 브랜드라 여타 관록의 아이웨어 브랜드보다 역경이 있겠지만 우리의 철학이 나이, 성별,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변화의 선도적인 주체가 되고, 젊음을 표현하는 브랜드 만들기이기 때문에 동료들에게 도전을 강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퍼블릭비컨은 유니크한 감성으로 남과 다름을 표현하려는 사람, 앞서나가는 트렌드를 표현하려는 사람, 현대적인 디자인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보여주고 싶은 사람, 그리고 완벽하게 다듬어진 선이 그려내는 아름다움을 원하는 모두를 위한 패션 브랜드로 세계시장에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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