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 온라인 판매허용 반대 궐기… 신임감사에 장유도·권봉우·조성민 대의원 선출

(사)대한안경사협회(회장 김종석)는 지난달 27일 서울 문래동 JK아트컨벤션센터 그랜드홀에서 제46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대의원 총회는 예년과 다르게 업계 내빈을 초청하지 않고, 행사 주인공인 순수한 전국시도 안경사회 대의원들의 총회로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또 총회 행사 전에 정부의 근용안경(돋보기)과 콘택트렌즈 온라인 판매허용 정책 반대를 위한 서명을 받기도 했다.
대안협 김종석 회장은 정기대의원총회 개회사를 통해 “2018년 어려운 시기임에도 많은 성과가 있었다. 제도의 개선을 통해 시력검사를 굴절검사로 격상 시키고, 개설장비를 복원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앞으로 우리에게 넘어야 할 장벽이 있다. 바로 현 정부의 정책기조 중 하나인 규제완화 문제다. 규제완화 품목에 근용안경과 콘택트렌즈가 포함돼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기필고 막아야 할 사안이며, 오늘 받은 서명과 진정서를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또 향후 규제개혁위원회 앞에서 집회까지 계획하고 있다. 대의원 여러분께서 마음을 모아 주시고 결의를 다져 주시기 바란다. 오늘 정기대의원 총회가 안경업계의 발전을 위하고, 화합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안협 중앙회 2018년 회무보고가 이어졌다. 회무보고가 끝나자 서울시안경사회 송현철 대의원은 “현재 중앙회에 수석부회장의 자리가 공석인 것으로 알고 있다. 수석부회장의 자리는 어떻게 되는가”라고 질의 했다. 대안협 중앙회는 “이상수 수석부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지난 1월31일부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현 중앙회는 전체 임원들이 협심해 수석부회장의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기타 안건으로 수석부회장 선임이 제기 됐지만, 대안협 정관상 수석부회장은 현 회장이 지명하는 것으로 명시돼 있어 회의 안건으로 채택되지 못했으며, 추후에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총회 안건으로 2018년도 수입·지출 결산승인과,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수입·지출 예산(안)승인, 정관개정에 관한 건, 감사 선출에 관한 건 그리고 기타 건의사항 등으로 진행됐다. 대의원들의 큰 이견 없이 회의는 속개됐다.
이번 제46차 정기대의원 총회의 가장 큰 관심사는 신임 감사 선출이었다. 총 3명을 뽑는 신임 감사에 3명의 대의원이 출마해 무투표로 선출됐다. 신임 감사에는 장유도(경기도 안경사회), 권봉우(부산시 안경사회), 조성민(서울시 안경사회) 대의원이 선임됐다. 수석감사로는 전 수석감사로 경험이 풍부한 장유도 감사가 재선임됐다.
한편 이번 총회의 하이라이트는 현 정부의 정책중 하나인 규제완화 움직임에 돋보기·콘택트렌즈의 온라인 판매 허용 움직임에 대해 반대를 하는 궐기대회였다.
회의장 단상에 모인 전국 안경사회 회장과 임원 및 대의원들은 국민의 눈건강을 파괴하는 근용 안경과 콘택트렌즈 온라인 판매 정책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히 성토하면서 총회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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