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진렌즈

Q. 1975년생 여자 환자 굴절검사 및 비전트레이닝

얼마 전에 타 안경원에서 조제한 안경이 어지러워서 다시 안경을 하기 위해서 방문하였다. 직업은 반도체 산업으로 근거리 작업이 주업무이다. 전 안경이 어지럽다는 증상 이외에 사물의 기울기나 평면이 들어가 보이거나 튀어나오는 느낌은 없다. 원거리 시력 불량 개선과 안경장용시에 편안함을 얻고 싶다고 하였고, 약간의 안구 건조증도 호소하였다. 근거리 시력에는 만족하는 상태로 두통이나 안검 장력 등 특별한 증상도 없다.

A. AR검사>
R: -0.75-1.25*84
L: -1.00-0.50*101

K-Reading>
R: H44.75 V43.50
L: H44.50 V44.25

MR검사> 완전처방
R: -0.75-0.75*88(1.2)-우위안
L: -0.75-0.50*88(1.2)
이미 타 안경원에서 안경장용으로 인하여 어지러움증을 호소한 관계로 위 안전처방을 장용시킬 의사는 없었으나 근거리 작업량이 많은 환자이므로 양안시 검사를 위하여 완정처방을 하였다.

양안시검사>
음성 상대 조절량: +0.75
양성 상대 조절량: -3.00
음성 상대 폭주량: BI 6P/3P
양성 상대 폭주량: BO 6P/2P
폭주근점: 17cm
원거리 사위도: 1△BI(정위)
근거리 사위도: 2△BO(거의 정위)
AC/A비: 3

최종 안경처방>
R:-0.25-0.75*88(1.0)
L:-0.25-0.50*88(1.0)
양안 기능 검사값으로 거의 모든 기준을 만족하고, 사위는 정위에 해당하여 굴절값으로만 원용안경을 처방하였다. 시험용 안경테로 장용테스트를 거쳐 환자에 만족할 만한 원거리 시력을 확보하였고, 최초에 어지럽다는 증상은 없어진 것으로 간주하였다. 근거리 증상은 환자가 느끼지 못하므로 처방하지 않았으며, 수 개월후에 예측되어지는 증상을 환자에게 알려주었다.

예측되어지는 증상>
① 원거리 시력이 다시 불량해질수 있다.
② 근업의 과다로 근시가 진행할 수 있다.
③ 편두통, 전두통
④ 안구 건조증은 렌즈 사양으로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양성 상대 폭주량이 현저히 약한 것은 근업의 과다로 인한 일시적인 과폭주 현상으로 보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푸쉬업 비전 트레이닝을 할 것을 당부하였다. 음상 상대 조절량의 회복을 위하여 원거리 주시를 자주 하도록 하였고, 비전 트레이닝과 원거리 시력개선을 위해서는 환자가 의지를 가져야만 하는 것이므로 추후 관찰하기로 하였다.


Q. 젊은 환자의 근용안경 연구 임상사례

25세 여성으로 안경을 장용해도 근거리, 원거리 모두가 선명하게 안보인다고 하고, 직업은 근거리에서 품질 검사를 주로하며, 원거리 시력이 계속 떨어진다고 하였다.

A. 검안기록>
R: -1.75   L: -2.00

7개월 후 검안 기록>
R: -2.25
L:-2.50
ADD+1.00D 근용안경과 양안 1 BI로 처방하였다.

20일 후 검안 기록>
R: -1.75
L: -2.00
굴절력의 변화를 보였는데, 근용 안경 장용후에 굴절 변화가 약 -0.50D의 차이가 있었다.

경과>
근거리 시력의 흐림현상이 없어졌고, 근거리 시력도 양호하였으며, 근용안경은 근무시간 10시간 이상 중에 최대한 장용하려고 노력하였다.
원거리 시력의 개선을 본인 스스로도 느낄 정도였고, 눈이 좋아진거 같아서 기분도 같이 좋아졌다고 하였다. 그리고 안경 장용시에 원근 모두 현 상황으로 불편한 것이 없었다.
이런 경우 어린 학생들의 경우는 전에 원용으로 처방한 안경은 어지러워서 장용이 불가능하다고 하고, 칠판의 글이 근용안경으로도 보여서 그냥 장용하고 칠판글을 볼 수 있을 정도라고 하였다.


Q. 1992년생 여학생의 굴절 검사(안과 검진과의 차이)

안과 검진을 받고 안경을 장용한 후에 다시 안경원에 내원한 경우로 전 안경이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다는 이유로 학생이 안경장용을 거부한다는 보호자의 설명에 따라서 검안을 새로이 받길 원하였다.

A. 문진>
2002년 7월에 안과 처방을 받아 본 안경원에서 장용시킨 안경으로 어지러움증과 두통을 호소하였다. 원거리 시력의 흐림을 개선하고자 하였으며, 근거리 시력은 양호하고 특별한 증상은 없었다.
초등학교 4학년으로 저녁 6시가 되어야 귀가, 학원은 속셈학원, 피아노, 바이올린 레슨을 받고 있었다. 바이올린 강사 선생님이 악보를 너무 찡그리면서 본다고 보호자에게 알려주었다. 전 안과 처방안경은 거의 장용하지 않고, 학교에서만 잠시 착용을 한다고 하였다.

전안과 처방>
R: -1.50-0.50*180
L: -0.75-1.00*180
굴절검사>

AR검사>
R: -2.50-0.25*35
L: -2.00-0.50*161

K-reading>
R: H43.75 V44.75
L: H43.75 V44.75

편광렌즈로 굴절검사한 완전처방>
R: -1.75(1.0)
L: -1.75(1.0)

크로스 실린더를 사용하여 난시검사를 하였고 환자이 검사 반응이 정확치는 않았으나 좌안에 C-0.25*165이 측정되었다.
그러나 아직 어린 환자이므로 각막의 형태가 충분히 성장으로 보정될 수 있다고 판단하였으며, 특별히 증상을 호소하지 않으므로 처방하지 않기로 하였다. 위 검사시에 조절개입이 예상되어 다시 운무 검사법으로 검사하였다. +3.00으로부터 운무법을 시행하였으며, 0.00D 에서 시력 0.4를 확인하였고, -1.50D 에서 양안 교정 시력이 1.0으로 크게 편광 시력 검사와 차이가 없었다.

최종 처방>
R: -1.25(0.8) 우위안
L: -1.25(0.8)
으로 교정 하였고, 근업 작업이 많으므로 버젼스 검사를 몇가지만 하였다.
환자의 나이가 어려 검사자체에 대한 이해력이 낮을 수 있으므로 간단한 버젼스 검사만 실시하였다.
양성상대조절력: -1.75D
음성상대조절력: +0.75D
양성상대폭주력: 5/2
음상상대폭주력: 7/3
폭주근점: 10cm

위 여러가지 버젼스 검사로 양성상대폭주량이 상대적으로 약한 것을 짐작할 수 있었으며, 이는 50cm에서 1m 사이에 악복를 보는 시간이 많다는 것을 알려주는 정보이다.
근거리 작업거리에 따라서 양성상대 폭주력이떨어지고 그로 인하여 조절로 보정하므로 근시가 유발됨을 짐작할 수 있었으며 각막의 형태상 굴절성을 보이므로 근시의 진행을 예상할 수 있었다.
더욱이 근시를 완전 처방할 수 없으므로 보호자와 충분한 상담후에 약간 저교정인 안경으로 장용하기로 하였으며, 보호자와 환자도 어지러운 안경이 아니길 원하였다.
앞으로 성장함에 따라 근거리 안경에 대한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함께 하였으며, 근시의 진행에 대하여도 보호자도 인정하였다.
3개월 단위로 내원을 요구하였고, 근시의 진행을 계속 관찰하기로 하였다.


◆ 콘택트렌즈 관리

Q. 보존액을 점안해도 되는 건가?

우리가 흔히 쓰는 보존액을 그냥 눈에 넣어도 되나요? 보존액에 담궈놓은 렌즈를 그냥 눈에 넣어도 되잖아요.

A. 결론부터 말하면 이러한 행동은 위험한 일입니다. 보존액을 눈에 넣으면 눈물을 씻어내게 되고 눈물에 있는 좋은 성분까지 없애기 때문에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그럼 눈물에는 어떤 좋은 성분이 있을까?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중요한 것만 몇 가지를 보면 감마글로블린, 라이소자임, 베타라이신 같은 세균 침입을 막아주는 성분이다. 칼륨, 나트륨 같은 것도 있어서 눈물의 PH를 정상적으로 만들어 준다. 지방성분은 눈물 증발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또 물은 눈물의 대부분을 이룬다. 점액은 결막에서 분비되어 눈물을 안구표면에 고르게 펴주는 역할을 한다. 눈꺼풀은 5초에 한번 꼴로 깜빡거리면서 눈물을 고르게 해주면 눈을 깜빡일 때 마다 눈물주머니에 있는 근육이 수축해서 눈물을 짜서 눈물이 비루관으로 배출되게 한다. 우리는 평상시 약 6~7미리리터의 눈물이 막을 형성하고 있어 눈이 마르지 않게 한다. 눈물을 주눈물샘, 부눈물샘, 결막, 눈꺼풀의 마이봄선 등에서 만들어지는데 생산량은 1분에 1.2미리리터 밖에 안되는 아주 소량이다. 눈물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도 조금씩 나온다. 하루에 겨우 0.6cc로 1년 모아도 230cc정도밖에 안되는 소량이다. 그러나 이 소량의 눈물이 눈을 보호하고 각막에 영양분을 운반하고, 침입한 세균을 제거하는 등의 중요한 역하릉ㄹ 하기 때문에 함부로 씻어버리는 것이 좋지 않다.

저작권자 © 한국안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