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즈, 1020사용자 2900명 대상 서베이… 하루 렌즈 착용 8시간 초과 50% 육박

콘택트렌즈 사용자 중 상당수가  렌즈 착용과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최대 콘택트렌즈 프랜차이즈 ㈜스타비젼 오렌즈(대표 박상진)가 10대-20대 렌즈 사용자 2,9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48%)이 콘택트렌즈 일일 권장착용시간인 8시간을 초과하여 렌즈를 착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6시간-8시간이라는 응답도 37%에 달해 다수의 착용자들이 활동시간 중에는 대부분 렌즈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시간 초과 착용비율은 고등학생에서 43%, 20대 이상에서 55%에 달해 연령이 높을 수록 착용시간이 길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렌즈의 앞, 뒤 구분법을 아는가’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혼동된다는 응답이 27%, 모른다는 응답이 3%로 조사됐다. 30%의 착용자가 정상렌즈는 끝부분이 동그랗게 말리고, 뒤집힌 렌즈는 끝부분이 바깥으로 퍼지는 기본적인 사항도 모르고 렌즈를 착용하고 있는 것이다.
안건강과 직결된 ‘평소 렌즈 세척 습관’을 묻는 질문에는 렌즈세척 방법을 모르거나 알면서도 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39%에 달했다. 특히 연령이 어릴 수록 올바른 세척방법을 모르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척방법을 모르는 사용자 중 중학생 비율이 1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고등학생이 8%, 20대 이상이 6%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이 높아지면 세척방법을 알면서도 바빠 잘 실천하지 않는 추세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또한 ‘렌즈를 낀 채 잠을 잔 적이 있냐’는 질문에 무려 1,475명(51%)이 그렇다고 답해 충격을 더했다. 그 외에도 ‘렌즈를 전용 관리용액이 아닌 수돗물, 생수 등으로 세척한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9%가 ‘그렇다’고 답하는 등 기본적인 사항 조차 지키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오렌즈 관계자는 “렌즈 부작용의 대부분은 부주의한 착용과 관리에 기인한 것”이라며 “렌즈를 처음 접할 때부터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렌즈는 올바른 렌즈 사용 문화를 만들기 위한 캠페인을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 대표 콘택트렌즈 전문 브랜드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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